전체 글4833 2023, 1월 먹고 마신 기록 지난 주말부터 낀 것 같은 마(魔)를 떨치는 의미에서 일상 포스팅. 1월에 소소하게 집과 작업실에서 먹고 마신 것들의 기록~ 경기떡집 쑥이티(라고 경기떡집은 주장하지만 나는 쑥굴레라고 부르는) 떡과 녹차. 경기떡집이 명절 때 밀려오는 주문에 정신이 나갔는지 떡도 정신이 좀 가출했다고 믿고 싶은 맛. 다시는 명절 즈음에 여기서 떡 주문하지 않겠다고 다짐. 그동안 쌓은 정이 있으니 평온한 때 한번 더 기회를 주고 또 이러면 경기떡집과 이별 예정. 브레드 05 바게뜨에 사과와 물 건너온 고다 치즈, 오스트리아 ??? 햄 기타등등 남은 재료들을 다 털어넣은 샌드위치라 맛이 없기가 힘듦. TWG의 잉블과도 잘 어울렸다. 모처럼 각 잡고 만든 샌드위치를 예우하는 의미로 헤로즈 티포원도 꺼내봤다. 얘는 다 좋은데 잔.. 2023. 2. 2. 어른 김장하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존경심이... https://youtu.be/TcKPAl3wuM4 https://youtu.be/hsV-X32TcBU 2023. 1. 30. 간식 - 노티드 도넛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월요일은 주말에 군밤트럭 할아버지께 사온 군밤을 얌냠~하는데 일요일에 비도 안 오는데 할아버지가 안 나오시는 배신을 때린 바람에 남은 채소들 다 쓸어모은 샐러드로 때우고 허탈감은 지난 주에 먹은 도넛 포스팅으로 매움. 꽤 오래전부터 전해 들은, 줄 서서 사먹는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도넛을 굳이 그렇게까진 먹고 싶지 않아서 기억에서 지웠던 곳. 예전만큼 난리통이 좀 줄었는지 동생이 지나다가 보여서 사왔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아주 바삭한 크로와상에 크림과 딸기를 가득 채운 것~ 맛있었음. 몽상 클레르의 크림 크로와상이 떠오르는 맛. 보스턴 크림 도넛~ 크림이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고 상큼깔끔하니 괜찮았다. 얼그레이니 초콜릿 등등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어디선가 만날 때 줄이 .. 2023. 1. 30. 일식 - 기요하 멀지도 않은데 무거운 엉덩이 때문에 생전 안 가던 홍대 반경에 매주 가는 1월인데 어제는 합정역과 망원역 중간 지점에 있는 카이센동 전문점에~ 동행은 히타이트 작업 이후 정말 오랜만에 만난 ㅈ피디~ 코로나 시국에 아무도 모르게 도둑(?) 장가를 갔다는 희소식에 물개 박수를 쳐주면서 점심. 본래 당산동에 있는 카이센동 먹으러 갈 예정이었는데 그 주인이 가게를 (무려) 대구로 이전하는 바람에 2순위였던 곳으로~ 예약도 안 받고 무조건 줄 서서 먹어야 하는 집인데 눈 내리고 춥고 우중충한 날씨 덕분에 많이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갔다. 게살이며 우니며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처음 가는 곳은 거기 기본을 먹어봐야 하는 고로 제일 기본이 기요 덮밥을 주문. 숙성회와 알을 올린 덮밥인데 밥을 잘 지어서 고슬고슬하.. 2023. 1. 27. 양식 & 기타 - 위샐러듀 다이닝 양력 송년회를 하기엔 다들 일정이 애매해서 미룬 음력 송년회 겸 신년회. 음력 연말도 양력 연말 못지 않게 길 막히고 난리라는 걸 물정 모르는 프리랜서들에게 알려준 연휴 시작 전날 저녁 모임. 가장 가까운 역은 홍대입구지만 도보 15분 떨어진 곳이라 홍대 근처라고는 할 수 없는 주택가에 가까운 골목 깊숙이 자리한 음식점. 그냥 전철을 타고 갔어야 하는데 모여서 택시 타고 가기로 한 바람에 줄줄이 오는 길이 너무 밀려서 1시간 넘어 도착. 메뉴는 이스라엘, 그리스, 레바논, 모로코 4개 국가의 대표 메뉴들인데 사진은 배가 너무 고파서 제일 먼저 나온 딱 하나만 있다. 모로코 잘룩 플레이트 이렇게 한상 차림으로 음료와 과일까지 다 나옴. 술은 뱅쇼와 올리브오일과 섞어 마시라고 레드 와인이 나오는데 올리브오일.. 2023. 1. 25. 자잘자잘... 연휴 끝나자마자 앉아서 별 건 아닐 수 있으나 껄끄러운 잡일들 처리. 1. 미리 작성해놨던 부가세 신고서들 제출. 홈텍스 보니까 직전 신고와 동일한 경우는 한번 눌러서 끝내는 서비스가 추가됐던데 다음엔 그걸로 하면 되겠다. 홈텍스 들어간 김에 깜박하고 있었던 이번달 세금 계산서도 발행. 작년에 세금 계산서 하나 잘못 발행한 바람에 이번 신고에 엄청 삽질했던 기억을 뼈에 새기면서 올해는 빠짐없이 잘 하자!!! 설 연휴 때문에 납부기한이 27일까지로 연기됐으니 세금은 그날에. 대통령실인지 용와대인지 안보 다 망치면서 세금만 먹는 저 헛짓거리 일당 모인 곳이 눈만 들면 직선으로 보이니 더 세금 내기 싫다. 2017년 봄부터 2022년 요맘 때까지는 세금 내면서도 참 행복했구만... ㅠㅠ 2. 공인인증서를 두고.. 2023. 1. 25. La Dame aux Camélias White pas de deux - Anna Laudere & Edvin Revazov https://youtu.be/Y22dxvW6z1A Music by Frédéric Chopin Choreography by John Neumeier 노이마이어의 레이디 오브 카멜리아. 크랑코나 애쉬튼과 좀 다른… 약간 모노톤 느낌의 매력이 있는듯. 함부르크 발레단 어디서든 초청 좀… 🙏🙏🙏 2023. 1. 22. 오늘 할 일 어제 버벅이던 거 신고서 작성 완료. 매번 할 때마다 정말 힘들다. 착한 임대인 어쩌고로 임대료 내려줬던 게 언제까지인지 확인해서 간이과세 신고도 해야 함. 돈 많이 벌어서 이런 거 다 세무사에게 맡기고 확인만 하고 싶음. 이번 생에는 불가능이겠지만... ㅠㅠ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게 오랜만에 홍대쪽 식당에서 음력 송년회. 백만년만에 화장도 좀 해봐야겠음. 다만 전철역에서 너무 먼 식당이라 킬힐 샤랄랄라는 불가능. 2월 초에 건강검진 앞두고 담주에 몰아서 연말에 못 만난 모임들 줄줄이인데... 잊지 말고 칸티나 예약해야겠다. 그러고 보니 생전 안 나가던 홍대 영역에 담주에도 가는구나~ 합정은 또 어떻게 상전벽해가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됨. 퍼블리크가 근처인지 확인해보고 걸어갈만 하면 역시나 백만년만에 .. 2023. 1. 20. 부가세 신고... 오늘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황당한 암초 발견. 세금계산서 발행하면 국세청에서 항상 확인메일이 날아오는데 11월에 검색해보니 8월에 메일이 안 왔다. 깜박하고 발행을 안 했구나 하고 11월에 2장을 발행했음. 그런데 오늘 부가세 신고를 하는데 임대료 받은 오류가 자꾸 나서 세금계산서 발행한 걸 죽 검색해봤더니 8월에 발행했음. -_-+++ 홈텍스 들어와서 확인하지 않고 메일로만 확인한 내 잘못이 5, 확인 메일 오류가 난 국세청 시스템 잘못이 5. 12월 발급한 계산서를 마이너스로 수정 발행해서 정정하려고 했더니 1달이 지난 건 불가능.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부가세 신고도 할 수 없다. 몇시간 동안 해보다가 총체적 난국 상황이라 결국 세무사에게 SOS. 부디 전문가가 해결책을 내려주길 기도. 오늘 미루던 건.. 2023. 1. 19. 피칸 강정 차례상에 올리고 선물도 할 겸해서 작년 세일 때 왕창 사놓은 거 날이 더워지기 전에 소진하려고 럭셔리한 피칸 강정을 제작. (호두보다 3배 정도 비싼데 부친은 지금까지 피칸이 더 싼 걸로 알고 계셨다고... ^^;;;;) 데치고 끓이고 졸이고 섞고. 곱고 말려서 완성~ 한과는 진짜 손이 많이 간다. 기름 넣는 타이밍을 놓쳐서 너무 번들거리는데 다음 번에는 정신 바짝 차리고 제대로 해야지. 간만에 로얄 코펜하겐 플레인 위주로 세팅~ 마리아쥬 프레르의 잉블은 참 구수하긴 한데 쨍~한 맛은 적다. 호불호가 좀 있을듯. 2023. 1. 19. 유입 경로 간만에 유입되는 검색어를 보니 명절을 앞두고 늘 그래왔듯 ㄲㅗㅈㅇㅣㅅㅏㄴㅈㅓㄱ 폭발. 레시피도 없는 포스팅 보러 공연히 헛수고할까봐 파자로 씀. ^^ 하도 많이 들어와서 양심상 레시피라도 좀 달아줄까 싶기도 하다가... 귀찮기도 하고 나도 그냥 기억에 따라 대충 끼적끼적 하는 거지 딱히 요리법이라고 기록할 것도 없고 해서 패스. 다른 어드메에서 부지런하고 솜씨 좋은 분들이 많이 올려주시겠지. 그외엔 전복포, 새우포, 정과 등이 역시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구나. 설 지나고 육포와 육포쌈을 좀 해볼까 말까 했었다. 그런데 옥션에서 행사할 때 잣이 엄청 싸서 사야지~ 하는 동안 쿠폰이 달아나 원래 가격으로 돌아거버리니 갑자기 구매욕구와 만들고픈 욕구가 한꺼번에 증발. -_-; 다음엔 행사하면 미루지 말고.. 2023. 1. 17. 전복포 2023년 첫 전복포. 차례상에도 올리고 여기저기 나눠 먹기도 하려고 호기롭게 6KG 주문했는데... 결과물이 너무 조촐함. 100여마리를 씻을 때는 어마어마한 것 같더니 찌고 절이고 말리니 정말 에게게??? 소리가 나옴. 어릴 때 엄마가 시금치 나물 해주실 때마다 시금치를 어디 빼돌리나 생각했는데 이것도 내가 직접 안 만들었으면 그 생각 했을 수도. ㅎㅎ 2023. 1. 17.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