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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12-1월 출근 기록부 이라고 쓰고 윤산군이라고 읽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칭하는 60대 한국 남성의 출근표. 1월 달은 나흘인가 빼고 다 지각이었던 걸로 기억함. 무지하기 추웠던 날엔 추워서 출근 쨌돈 것도. 2023. 2. 17.
할 일 정리 요즘 내 정신이 아니라서 꼭꼭꼭 해야할 일정 글로 정리. 1. 여권 만들기. 월요일 예정. -> 일찍 가서 오월의 종 들러볼까? 고민 중. 2. 대장내시경. 화요일. 토요일부터 식단 시작. 3. 하와이 비행기표 예약. 주말에 동생과 함께 예정. 4. 예금 갈아타기. 오늘 계좌 만들어놨으니 내일. 5. 발레 재등록. 지난 주에 가족들 확진으로 미뤘는데 이번 일요일에는 등록해서 다시 시작하는 걸로. 6. 쇼핑백 등 모아놓은 거 아름다운 가게에 갖다주기. 1에 묶어서 동선을 짜봐야겠다. 이외에도 더 있겠지만 일단 제일 급한 건 이 정도. 2023. 2. 15.
사유의 정원, 좀비주의 &… 일 때문에 내려간 광주. 마침 시간이 남아서 국립아시아 문화 전당에 들렀다. 운좋게 도슨트 투어를 할 수 있었던 사유의 정원. 시각, 청각, 후각, 촉각까지 인간의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인터렉티브한 현재 예술 흐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전시. 현업에 한참 몸 담고 있을 때면 뭐 하나 건질 게 없을까 신경 곤두세우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 했을 텐데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만 하겠다는 반 은퇴 상태라 유유히 즐길 수 있었음. 사유의 정원 곳곳에 출몰하는 고양이를 찾아내고 만나는 즐거움이 쏠쏠했다. 이런 전시회 좋아하는 냥집사인 디자이너 친구에게 가보라고 권유했는데... 여기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이 자기에게 일만 시키고 돈 제대로 안 주는, 단물만 쪽 빨아먹는 먹튀를 당했다고. 😑 아무리 .. 2023. 2. 15.
건강검진 1차 완료 자고 일어나면 다 증발할 거라 기록. 역류성 식도염 제외하고 위 멀쩡. 간초음파상 혈종, 지방간 진행된 거 없음. 갑상선초음만에 결절 하나 더 추라 발견됐으나 4mm 정도고 모양 별 문제없어 보임. 기존 결절도 유의미한 변동 없음. 시력, 청력 무난. 혈압 약간 높은 정상 범위. 혈액검사 결과는 나중에 따로 통보 받을 예정. 담주엔 대장내시경… ㄷ ㄷ ㄷ 2.15 덧. 예상대로 콜레스테롤 수치 높음. 나쁜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지. ㅠㅠ 방금 주거래 은행에서 카드론 받으라고 문자 왔는데 금리 8.5%. 정부는 긴급대출 15.7%인가 15.9%던데 국가보다 어째 기업이 더 양심적인 나라가 됐냐??? 2023. 2. 14.
탄 아줌마, 런 아저씨 https://m.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302071445011#c2b 법원, ‘베트남전 한국군 학살’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 피해자들에게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1심 법... m.khan.co.kr 응유엔 티 탄. 2017년인가... 엉망진창이던 내 한 해에 그나마 유일하게 보람있었던 일이랄까... 한국군의 베트남 학살 관련한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한국참전군에게 가족들은 학상 당하고 본인은 내장이 다 튀어나오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도 천신만고 끝에 살아난... 내게는 탄아줌마. 학살 증언을 위한 첫 한국방문 때 두려워 덜덜 떨던, 한국군에 대한 공포 품고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여인. 그런 탄 .. 2023. 2. 13.
일단 부친 비행기표 예약 요즘은 정말 덤벼라 세상아!!! 를 외치고 싶을 정도로 악운이 꼬이지만 그래도 이 악물고 일상을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꾸역꾸역. 왠지 오늘 꼭 해야할 것 같은 예감에 대한항공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가는 건 업그레이드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자리가 6개인가 남았지만 올 때는 1자리 딱 남았다고 함. 여차하면 우리는 10시간 낑겨서 자면 되지만 부친은 불가능한 고로 부랴부랴 일단 있는 좌석으로 예약 완료. 저번에 예약 테스트 해봤을 때는 마일리지 표는 하나도 없었는데 그동안 누가 취소했는지 일반석은 마일리지 표가 뜬다. 갈 때는 마일리지 일반석, 올 때는 승급 가능한 표 사고 대기 걸어놓을까 고민중. 상담원 얘기로도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서 대기 걸면 될 확률이 높다고 함. 시끄러운 민원 나올 일은 최대한 피.. 2023. 2. 8.
조민 씨 인터뷰 의사니까 조민 선생이라고 써야하나 살짝 고민도 되지만... 내가 조민 씨가 출연하는 대본을 쓴다고 가정했을 때 선택했을 가장 무난한 호칭으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3년 2월 6일 월요일 - YouTube 말로 할 수 없이 힘들겠지만 버텨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모진 핍박과 상처를 다 이겨내고 앞으로 내내 온 가족이 다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한명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남겨두는 것뿐이라 미안하고 무력하네. 이메가 때에 -지금은 없어진- 미타니에서 밥 먹으면서, 자사고인지 국제고인지 가려는 애 자소서며 준비가 완전 꽝이라고 아빠(대기업 간부였던가 변호사였던가???)가 슥슥 다 써주고 만들어서 붙었다고 자랑하던 사람 있었는데. 소위 강남 부모 중에 애 자소서 .. 2023. 2. 7.
서울 2천년사 5 - 한성백제의 문화와 생활 김영심, 박승범, 길기태, 김종만, 김창석, 이귀영, 정치영, 정완진, 오승환, 송만영, 이현숙, 서보경 | 서울역사편찬원 | 2023.1.11? ~2.7 잡스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건 불가능이고 중독은 좀 줄여보자는 디톡스 일환으로 가능한 매일 조금이라도 종이책을 읽고으려고 노력 중인데 그 찔끔찔끔도 쌓이니 그래도 결과가 나오기는 한다. 책의 두께에 따라 대충 한달에 한권 꼴로는 읽어나가는듯. 교보에서 약 올리는 것처럼 주문만 하면 품절이고 다시 품절 풀리고 하는 걸 두번 겪은 뒤 예스24에서 주문. 주문 넣고도 어쩌려나 했는데 다행히 슝~ 잘 왔다. 오래된 거, 역사적인 거 다 때려 부시고 그 자리에 이상한 거 올리면서 돈 챙기는 것에만 눈이 벌건 오세훈 치하에선 (개인적으로 오세훈은 우리 역사랑 원수.. 2023. 2. 7.
멘탈 수습 중 2월에 시작된 악운 퍼레이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것 같다. 어제 동생이 확진. 오늘 아침에 부친도 확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심한 몸살 감기 증세를 보인 동생과 달리 부친은 목이 좀 쉰 걸 제외하고 거의 무증상. 코로나 확진 받았는데 왜 노인들 준다는 코로나 치료제 안 주냐고 투덜거리시는 걸 보면 고맙게도 아주아주 멀쩡하신 것 같다. 부디 이대로 코로나가 조용히 물러나주길 바람. 여튼 코로나로 인해서 내 이번주 계획은 와장창. 발레 가려고만 하면 일 생겨서 어제는 모든 걸 다 미루고 발레 예약했는데 오후에 동생 확진 나서 취소. 수요일에 대장내시경 예약을 지난 달에 해놔서 어제부터 식단 들어갔는데 내시경 예약 2주 뒤로 연기. 오늘 여권 만들러 갈 예정이었는데 그것도 담주로. 금요일에 출장 예.. 2023. 2. 6.
오늘 하루. 지난 토요일부터 낀 마는 이번 주 내내 떠나지 않는 모양. 오늘 김치 얻으러 이모한테 갈 때 가져가려고 동네 디저트 가게에 갔는데 초코롤과 치즈 케이크 한 조각 빼고 매대가 텅텅. 까눌레도 당연히 없고. 황당해서 잠깐 멍 때리다가 롤과 치즈 한조각 포장해서 반찬 가게로 이동. 그런데... 반찬 가게도 대보름 장사로 전환해서 금요일에 나오던 비지와 게찌개도 없고 간단한 국과 온통 나물나물나물... 역시 멍 때리면서 고민하다가 찰밥이랑 무국, 청국장 포장해서 이모네로~ 유일하게 운이 좋았던 건 버스가 바로 왔다는 하나. 그거 타고 하염없이 가서 다시 택시로 갈아타고 (택시비 올랐다. ㅠㅠ) 도착. 가져간 거 풀어놓고 나는 배추김치, 무김치, 갓김치 삼종 세트 받아옴~ 도저히 버스 투어는 불가능이라 그냥 택시.. 2023. 2. 3.
하와이 크루즈 예약 본래 부친을 모시고 스위스 여행을 계획했으나 ㅅ님의 여행기를 보니 80대 노인에겐 도저히 무리. 망할 푸틴만 아니었으면 블라디보스톡에서 먹고 마시고 구경하고 호화롭게 놀다왔겠지만 그건 안 되니까 포기. 어머님 모시고 하와이 크루즈 다녀왔던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pride of America 크루즈로 잠정 결정은 했었다. 대행사 소개 받아서 문의했더니 대답도 제대로 안 해주고 컨설팅비 달라고 하는 거에 빈정 상해서 일단 접어두고 차일피일 느적거리다가 문득 월요일에 그걸 한번 검색해야겠다는 강력한 충동에 들어갔다가 50% 할인에 음료 프리 패키지, 와이파이 프리 패키지, 스페셜 디너 프리까지 되는 프로모션이 딱 그날까지만 되는 걸 발견. only 1 day left 에 부들부들 떨면서 그날 밤에 바로 예약 .. 2023. 2. 2.
해결~ 문제의 시작은 지난 1월 31일 오후. 오전부터 점심까지 세무서 등등 부친 심부름들 다 해결하고 작업실로 출근해서 샌드위치 먹고 버터 토스트 하나 구워먹으려는 순간 전원이 다 나갔다. 5년 가까이 작업실 있는 동안 처음 있는 일. 두꺼비집이 내려갔다 판단하고 분전함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서 관리실에 전화. 관리소장님이 출동해서 분전함이 있을 거라고 짐작되는 공간의 책장을 비우고 옮겼지만 보이지 않음. 내 작업실은 본래 창고였는데 불법 용도 변경을 했다가 결국 양성화된 건축물로 너무 오래 전에 개조를 했다보니 관리실에 도면이 없다고 함. 소장님은 일단 퇴근하시라고 하고 작업실 책장을 다 치우는 걸 다음날 오전까지 해봤지만 분전함은 발견되지 않음. 소장님 의견은 분전함 위로 도배를 해서 덮어버리지 않았을까... 2023.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