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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태국20032

2003. 태국 -2 이제 슬슬 진상의 수정을 시작할 시간. 그런데 늘 그렇듯 이럴 때는 전혀 졸리지 않을 이 시간부터 졸린다. =.= 잠도 깰 겸 태국 포스팅이나 한껀 해보려고 한다. 대본을 쓰기 위해서긴 했지만 태국에서는 정말 목숨 건듯이 사진을 엄청 찍은듯... 에메랄드 사원 안에 있던 탑이었던 것 같다. 재료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는 한국의 탑과 달리 태국의 탑들은 화려한 색채로 정교한 장식미를 강조하는 걸 좋아하는듯. 물론 지방에 따라 다르긴했지만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방콕 주변의 탑들은 굉장히 화려했다. 일종의 사천왕이겠지? 입구에 험상궂은 존재를 세워놓는 건 어느 문화권이나 비슷하게 갖고 있는 벽사 의식인 것 같다. 덩치와 이빨은 정말로 공통적인 위협코드인듯. ^^ 비슷한 장소의 사진. 입구와 뒤에 솟은 탑들이 .. 2006. 4. 23.
2003. 태국 -1 그냥 생각지도 않게 사진을 찾은 김에 백업 차원에서... 사스가 창궐하던 2003년 봄에 중국 취재 들어가자는 걸 사스 핑계로 일언지하에 날렸는데 사스 지역에 가야할 팔자였는지 결국 6월에 태국으로 떠났다. 당시 탁신 태국 총리가 태국에 와서 사스 걸려 죽으면 100만불, 걸리기만 해도 10만불 주겠다는 호언장담에 돈이나 벌어보자(?)는 배짱도 조금은 작용. ^^; 서울에서 밤 비행기 타고 새벽에 도착해 첫날 모두가 가야하는 코스인 에메랄드 사원으로~ 아무도 여기 들어가려면 치마나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사전 정보를 주지 않았다. 아마 태국 관광수입을 위한 한국인들까지 포함된 커넥션이 아닐까 싶음. 입구에서 100바트인가 주고 랩을 사서 빌려입고 들어갔다. 그런데... 관광객은 반드시 그런 정장(?)을 .. 2006.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