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기타30 카우아이 커피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키우는 유기농, 공정무역 커피. 커피랑 별로 안 친하지만 선물할 거 사는 김에 우리도 맛을~ 동생이 커피콩 분쇄기 발굴해서 간만에 각 잡고 내렸다.백만년만에 모닝 커피 타임. 한 잔 다 마셨더니 카페인이 확 올라와서 놀람. 다크 로스트라 살짝 씁쓸한듯 한데 빅아일랜드 쿠키와 잘 어울람. 모카포트로 확 올려서 라떼나 카패오레 해도 맛있겠단 생각을 했다. 일단 뜯었으니 나눔도 하며 후딱 마시고 코나 한번 뜯어봐야겠다. 등록하려고 보니 커피 카테고리가 아예 없군. ^^ 내가 커피랑 정말 안 친한 걸 새삼스레 느끼네. 기타에~ 2023. 12. 3. 올해의 연어 그라브락스 딜도 충분히 자랐고 마침 연어를 세일하기에 제조한 연어 그라브락스. 무성하던 딜 한그루를 삭발해 만들었다. 집에 라임이 있어서 그냥 레몬 안 사고 그 껍질을 갈아서 넣었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 손을 씻었는데도 딜향이 장난이 아니다. 연어 비린내는 흔적도 없음. 레시피 체크하면서 보니 작년 딱 이맘 때 만들었네. 부디 올해도 맛있게 잘 되기를. 2019. 5. 26. 2016 올 가을 송이버섯 검색 거의 10여년 전 가을에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려서 벼농사는 거의 망쪼가 들었으나 송이가 이상 풍년이 들었던 해가 있었다. 당시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냉동이 아닌 신선한 송이를 두번인가 세번 사서 먹은 이후 송이버섯과 나는 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으로 계속 지내왔다. 김영란법으로 인해 선물수요가 사라진 송이가 싸졌다는 소문을 듣고 불꽃 검색. 여전히 무지막지하게 싸긴 하지만 1kg 단위가 아닌 소단위로 나오는 것들은 큰 마음 먹으면 접근가능은 해진? 참고로, 그해 유일한 자연송이 경험에 비춰볼 때 (내 혀로선) 맛에는 등급이 큰 의미가 없다. 모양은 확실히 등급에 따라 송이스러움과 덜 송이스러움이 있음. 더 검색하면 더 나오겠지만 대충 이 정도가 가정용의 올해 시세인듯. 200그램 등외품 398.. 2016. 10. 2. 그예토스트 치즈 노르웨이 갔다온 사람에게 부탁해 오늘 드디어 받은 치즈. 센스있게 발라먹을 호밀크래커까지 사왔는데 이게 대박임. 수퍼에 치약처럼 짜먹는 치즈가 종류별로 엄청 많았다는데 난 버섯맛 선택. 잘 고른듯. 와인이 술술 들어간다~ 동생이 얼마 전에 tv에서 봤는데 저런 식을 캐비어 페이스트도 짜먹도록 된 게 있다던데 진작 알았다면 부탁했을 텐데 아쉽군. 누구 노르웨이 또 안 가나? ㅎㅎ 2015. 8. 30. 올리브 통조림 두종류 우리나라에서도 올리브 통조림은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정작 맛있는 건 정말 찾기 힘들다. 대부분 너무 짜서 염분을 빼는 후처리를 해주지 않으면 먹기 힘들거나 아니면 소스나 드레싱의 재료로 쓰기 적합한 수준. 근데 헨젤과 그레텔에서 정말 맛있는 올리브 발견!! BANGOR 블랙 올리브! 후면의 한글 라벨을 보니까 뱅고어 리페 올리브라고 나와있는데 스페인 산 올리브다. 일단 짜지 않아서 그냥 안주나 에피타이저로 먹기에 딱임. 이날은 프로모션이라 7천원에 사왔으나 일반적으로 파는 가격은 만원.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친구임. 하지만 씨가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씨를 빼고 써야하는 요리에는 에로사항이 꽃핀다. CASTELVETRANO 올리브~ 역시 씨가 있는 타입의 올리브. 얘.. 2012. 3. 1. 소셜 커머스에 아자부 떴네요. 도미빵이라는 이름으로 무시무시한 가격의 붕어빵을 파는 곳. 근데 맛있긴 합니다. ^ㅠ^ http://wemakeprice.com/deal/adeal/6058/?src=text&kw=00000A 50% 할인 상품권이니 괜찮은 딜인 것 같아요. 근처에 들르시는 분들은 챙겨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여기 팥빙수도 맛있어요. 동빙고와 비슷한 수준의 팥을 기다리지 않고 비교적 조용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대다수에게 돌 맞을 소리지만 멀어서(?) 가기 힘든 동빙고보다 가까워서 더 애용하고 있다는. ㅎㅎ; 2011. 7. 26. Sapori d'Arte Italian Mushrrom Dressing 앞쪽에 있는 사진들부터~ 작년에 로마에서 사온 미니어처 드레싱 중 하나. 예전에 트러플 오일을 뿌렸을 때 부친은 버섯향이 나는 게 느끼하다고 하셔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난 마음에 들어서 부친이 안 계신 날 뜯었음~ 이렇게 하나하나 따로 포장~ 깜찍하니 참 귀엽다. 뒤에는 이렇게 성분표까지~ 트러플 오일만큼 강하진 않지만 얘도 버섯향이 꽤 진하게 난다. 조금 더 가볍고 상큼한 느낌? 평범한 샐러드인데 드래싱이 특이하니까 뭔가 있어 보이고 좋았다. 다음에 이태리에 갈 일이 있다면 그때는 트러플과 얘를 큰걸로 좀 더 사와야지 싶음. 굿~ 2011. 5. 17. 공화춘 삼선 짬뽕 컵라면 / 틈새라면 컵라면 본래 라면은 두 달에 한 개 먹을까 말까인데, 샤갈 전 보러 갔던 날 물 사러 들어간 GS25에서 낚였음. 날씨도 우중충 한참 배가 고플 시간인데다 이게 GS25 편의점 한정으로 맛이 괜찮다는 포스팅을 본 기억이 있어서 진짜 오랜 만에 여행가는 것도 아닌데 내가 먹으려고 컵라면을 질러봤다. 그날은 시간이 어정쩡해서 다음날 점심으로~ 가루스프, 건데기블럭스프와 마지막에 첨가하라고 고추씨 기름이 포함되어 있는데 고추씨 기름은 그냥 생략했다. 짬뽕인 척 하기 위해서인지 약간 오동통한 면발. 라면 국물은 먹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보장할 수 없지만 면을 먹을 때 확실히 짬뽕 비슷한 맛과 향이 난다. 매운 정도는 중간보다 조금 위. 1300원이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괜찮음. 일본 사는 사촌동생에게 맛 보라도 나.. 2011. 3. 26. MARTINEZ SERRANO 하몽 전에 이베리꼬 하몽과 함께 공구했던 세라노 하몽. K님, 모님 등등과 함께 먹기로 했는데 어영부영 때를 놓쳐서 얘는 묵혀두다가 그냥 냉장고 털기의 컨셉대로 성탄 이브 때 뜯었음. (죄송. ^^) 폭이 넓어서 저 한 봉지에 딱 5장이 들어 있음. 꼬들꼬들하고 건조한 느낌의 이베리꼬와 달리 애는 촉촉하다. 식감도 더 부드러운 편. 괜찮으나 특징은 조금 적은 느낌? 이런 식으로 처리한 서양식 햄 특유의 꼬리꼬리한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에겐 이베리꼬보다는 세라노쪽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을 것 같긴 한데... 내가 하몽을 다양하게 안 먹어봐서 그런지 얘는 딱히 하몽이라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프로슈토나 장봉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음. 굳이 억지로 비교를 하자면 그랬다는 것이고, 맛있었다. 아주 감사하게,.. 2010. 12. 25. SAPORI D'ARTE CHILLI MEXICAN DRESSING 사실 제일 빨리 포스팅을 해야하는 건 책들인데 요즘은 머리를 조금이라도 써야하는 글은 밥벌이와 빨리 끝내기로 작정한 취미 생활을 제외하고는 휴업 중. 밥벌이도 밥벌이지만 취미 생활도 나름대로 마감을 정해 놓으니 심력을 소모하는 것 같다. 약속한 것들만 끝내면 아주아주 오래 쉬면서 새로운 취미 생활을 찾아봐야겠다. 차나 와인을 본격적으로 파볼까도 싶음. 각설하고, 봄에 이태리에서 사온 드레싱 12종 세트 중 하나인 멕시칸 칠리 드레싱.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좀 있어 보이는데 딱 어른의 엄지 손가락 정도의 높이이다. 이렇게 앙증맞은 아이가 들어 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기본으로 한 12가지 드레싱 미니어처인데, 얘가 아마 3번째던가 4번째로 먹어본 아이인듯. 칠리라고 해서 우습게 봤는데 처음엔 그.. 2010. 12. 12. 하몽 그리고 납육 하몽 검색하다가 발견한 사이트. http://m.blog.naver.com/foodi2/30086988157 우리 전통 음식에도 비슷한 게 있었구나... 교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운 지구 반대편에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한 게 존재하는 걸 보면 대홍수로 인한 인류 멸망설 내지 외계인 문명 전파설을 조금은 믿고 싶어진다. ㅋㅋ 2010. 11. 9. 이베리꼬 하몽 촬영본 틀어놓고 보면서 호작질. 아무래도 먹고 마시기에 안주 항목을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여차저차 좀 긴 사연으로 구입하게 된 하몽이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판매하지 않고 식당 등 사업자만 살 수 있는데 부지런 + 식도락에 대한 열정 + 사업자 등록증까지 있는 모 블로거가 자기 사업자 등록증으로 한박스를 구입해서 공구로 푼 것. 왼쪽에 있는 건 세라노라고 하몽으로 유명한 회사 것이라고 하고 오른쪽은 도토리 먹인 돼지로 만든 이베리코 하몽. 각각 백그램짜리로 두봉지의 가격은 5만원. 표지에 있는 돼지들 그림에 식욕보다는 좀 죄책감을 느끼면서 개봉. 토마토와 치즈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그냥 정석대로 준비한 멜론에 얹었다. 멜론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 각자 한 조각씩. 맛은... 2010. 11.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