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여년 전 가을에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려서 벼농사는 거의 망쪼가 들었으나 송이가 이상 풍년이 들었던 해가 있었다.
당시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냉동이 아닌 신선한 송이를 두번인가 세번 사서 먹은 이후 송이버섯과 나는 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으로 계속 지내왔다.
김영란법으로 인해 선물수요가 사라진 송이가 싸졌다는 소문을 듣고 불꽃 검색.
여전히 무지막지하게 싸긴 하지만 1kg 단위가 아닌 소단위로 나오는 것들은 큰 마음 먹으면 접근가능은 해진?
참고로, 그해 유일한 자연송이 경험에 비춰볼 때 (내 혀로선) 맛에는 등급이 큰 의미가 없다. 모양은 확실히 등급에 따라 송이스러움과 덜 송이스러움이 있음.
더 검색하면 더 나오겠지만 대충 이 정도가 가정용의 올해 시세인듯.
200그램 등외품 39800원
250 그램 C 등급. 69000원
400그램 등외품 70000원
덧. ㅅ님, 우동이나 밥에 올려먹을 거면 냉동송이도 큰 상관없어요. 냉동송이는 훨~ 쌉니다. 고기랑 곁들여 살짝 구워서 드실 거면 생송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