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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피에르 가니에르 디너 (2023. 1) 지난 금요일에 부친 생신 핑계로 플렉스! 동생이 꼼꼼히 찍은 사진 덕분에 알찬 포스팅 시작~ 우리가 주문한 메뉴~ 우리가 주문하진 않았지만 일단 찍어는 온 메뉴. 맘에 드는 정갈한 세팅. 웰컴 푸드. 불어로 ???? 했는데 까먹음. 지난 12월과 유사함. 이건 회전이 느린 모양. 부친은 호밀빵, 동생은 살구빵 호평. 보들보들 버터가 많이 들어간 이태리 롤빵은 우리 가족 입맛에는 그닥. 페어링한 첫번째 와인. 디캔팅이 충분히 되어 있을 텐데도 좀 밋밋하니 약하다. 열어놓은 지 좀 (많이) 된 게 아닌가 의심됨. 첫번째 코스. 집에서 먹는 것처럼 인심 좋게 팍팍 슬라이스한 트러플 버섯과 가리비의 조합은 말하면 입 아픔. 소스 맛있다. 캐비어 얹은 스프링롤은 중국 음식 느낌이 나면서도 특이하니 맛있었고... .. 2023. 1. 17.
구글 드라이브로 작업파일소실 예방하기 https://twitter.com/didrkrk/status/1614513338993774592?s=61&t=V8NnzmVAHTGdCNGLOuiYzQ 2023. 1. 16.
장미의 정령 https://youtu.be/DBm8Kcr9FrQ Manuel Legris and Claude de Vulpian in Michel Fokine's "Le spectre de la rose" 마누엘 르그뤼… 가슴 떨리게 좋아했던 오빠 중 한명인데 영상 기술이 고마움. 2023. 1. 15.
운수 좋기도 나쁘기도 한 날들 좀 기대했던 기획이 까여서 내 능력이 이거 뿐인가, 나도 이제 다 됐나... 약간 자학 자괴 모드였는데 그걸 회복시켜주는 일이 있었음. 돈이 안 될 것 같아 거절했지만 어쨌든 자신감은 회복됐으니 기운 내서 다시 열심히 일하는 걸로~ 이 소소하게 기분 좋은 일과 바로 쌍으로 역시나 소소하나 뒷목 잡는 일이 함께 발생. 그저께 현미에 벌레가 생긴 걸 발견하고 일부는 씻어서 말리고 일부는 어제 작업실로 가져와 바깥에 널어놨다. 그리고 오늘 걷어서 가야지~ 하고 뒀는데 밤새 비가. ㅠㅠ 널어둔 곳이 일부 지붕이 있긴 하지만 비가 들이쳤는지 흠뻑 젖어 있는 쌀을 최대한 모아서 가져간 양푼에 넣었다. 나머지는 신문지와 이미 일체가 되어서 비가 그친 뒤 마르면 다시 모아서 새들에게 줘야할듯. 설이 끼지만 않았으면 방.. 2023. 1. 13.
파리 오페라 예매 완료~ 대전 공연으로. 쌓아놓은 kb포인트리를 모처럼 써보려고 했는데 포인트 결제가 안 되서 한참 난리 피다가 포기. 취소하고 다시 다른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대전예당은 취소 링크 찾는 게 보물찾기보다 더 어렵다. -_-+++ 중복 결제한 한 세트는 전화로 취소하고 나머지는 그냥 그때 되면 포인트로 결제해야겠다. 이틀 다 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러기엔 좀 늙었군. 오래 전, 대전예당이 베자르 볼레로 갖고 왔을 때 이후 정말 오랜만에 대전 예당에 가보네. 공연 30분 전에 표 찾아야 하고 대전역 성심당 들러서 빵도 사오고 해야하니 느긋하게 기차표 시간 잡아서 예약해야겠다. 얼마만에 발레인지.... 설레는군. 이제 담주에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예매해야지. 마린스키는 또 지젤이라 패스... 2023. 1. 12.
고구려 금관의 정치사 박선희 | 경인문화사 | 2022.12.? ~ 2023.1.4 재작년에 필요한 일부만 슥슥 넘기면서 봤던 책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좀 읽어야겠다고 계속 생각만 하다가 지난 달에 잡아서 한달 정도 걸려서 다 읽었다. 아이패드란 요물을 만나기 전에는 이 정도 분량는 일주일 정도면 충분했는데 잡스의 마수에 일단 걸리니 그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네. -_-;;; 각설하고, 금관 하면 신라만 떠올리고 아주 가끔 가야 정도를 기억하고, 백제는 날개 모양 왕관 뒤꽂이 정도가 한계였던 내 지식의 영역을 확 넓혀준 책. 고구려에 존재했던 금관에 대한 자세하고 신선한 내용들이 꽉 차있다. 왕의 무덤마다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그러나 도굴되어 파편과 일부만 남아 있는 고구려 금관들의 의미와 각 시대별로 바뀐.. 2023. 1. 10.
파리 오페라 발레 예매 고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daejeon.go.kr)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월간공연정보 기획공연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 공연구분 기획공연 공연기간 2023년 3월 3일(금) ~ 4(토) / 2일 2회 공연시간 금 19:30, 토 15:00 공연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정보 R석 23만원, S daejeon.go.kr 대전은 R석 23만원, S석 18만원, A석 13만원, B석 8만원, C석 3만원 LG아트센터 서울 > 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 (lgart.com) LG아트센터 서울 > 파리 오페라 발레 '지젤' 예술가들과 관객들 모두에게 놀라운 영감을 주는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www.lgart.com 엘지는 VIP석 34만원, R석 28만원, S석 22만원, A석 19만원, B석 12만원 엘지는.. 2023. 1. 10.
정리 성민교회에 보낼 겨울옷들 정리한 거 드디어 택배 신청. 부피가 크다보니 적당한 상자 구하다가 결국 또 단골 건어물 가게에서 얻어와서 완료~ 동생이 회사에서 얻어놓은 옷 가져와 넣어 봉해 내놔야겠다. 11월과 3월의 추운 날 한번씩 입던 빨간 미디 패딩은 모자도 달려있고 봉재선이 날렵하니 맵시도 있어 고민하며 들었다놨다 했으나 너무나 전영적인 국짐색이라 혹시라도 2찍들이 내게 내적 친밀감을 느끼면 곤란한 고로 결단을 내림. 봄엔 빨강 쇼트 보내고 이제 얘도 가는구나. 그거 입음 화사해 보여서 좋아했지만… 내겐 아직 말린 장미색 패딩이 남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위안을. 커다란 옷 한짐이 없어지니 옷방이 훤~해졌음. 7월부터 보내려다 뭔가가더해야하고 하면서 밀리던 지인 선물을 드디어 포장하고 역시 택배 신청... 2023. 1. 5.
Three Preludes (Lucia Lacarra & Marlon Dino) https://youtu.be/ikKC0cQDC3A 루시아 라카라 😍😍😍😍😍 2023. 1. 3.
2022년 마지막 주 소소한 티타임 기록 얼마 되지 않는 전재산을 탈탈 털어넣을만한 좋은 기회가 생겼으나 여차저차 잠시일지 영원일지 물 건너간 허탈감을 사진을 올리면서 달래기 위한 포스팅. 31일에 본래 비프 웰링턴이나 아니면 뭐든 해서 먹을 예정이었는데 부친이 속병이 나서 골골 죽으로 연명하시는 터라 간단히 반찬가게에서 사온 밀푀유 나베 밀키트로 때운 덕분에 편하기는 했다. 정말 오랜만에 술 한잔 하지 않은 섣달 그믐날 밤이기도 했고. 2023년 첫 글은 작년 마지막 주에 먹은 기록~ 25일에 교환 + 제사상에 올릴 뭔가 근사한 달다구리를 구하러 강남 신세계에 가서 발견한 레종 데트르의 루돌프 케이크. 레종 데트르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케키 하나 먹자고 서촌까지 달려갈 정도로 부지런한 인간이 못 되는 고로 남의 포스팅이나 사진만 봤는데 성탄 .. 2023. 1. 2.
2022 성탄 이브 점심 & 저녁 음력으로 따박따박 맞춰서 격식 다 갖춰서 제사 올려야하는 부친 덕분에 연말이나 연초는 항상 제사가 걸리는데 올해는 오랜만에 성탄에 딱. (24일도 걸려봤고 31일, 1월 1일도. 성탄은 두번째인듯) 제사 음식의 절반 이상 사서 올리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도 일이라 모든 의욕이 사라져서 좀 거하게 먹는 성탄 이브는 단촐하게. 오랜만에 무지막지한 추위에 저 바닥 아래 깔려있던, 죽처럼 걸쭉하고 찐~~~한 쇼콜라 쇼에 대한 열망이 활활 불타 올라서 내게 주는 성탄 선물. 고디바와 발로나와 또 어드메 공정 무역 다크 초콜릿을 섞어 걸쭉하게 끓였다. 이렇게 먹고 남은 건 흰우유 섞어서 초콜릿 우유 만들어두려고 했는데 갑자기 문상 갈 일이 생겨서 튀어 나가느라 남은 쇼콜라에 대한 행방은 모르겠음. 문상 간 집은..... 2022. 12. 26.
▶◀조세희 작가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73096.html “우리 모두는 난쟁이”…‘난쏘공’ 작가 조세희 잠들다 지난 4월 코로나로 의식 잃어…향년 80약자 아픔 향한 눈으로 불평등을 쏘다 www.hani.co.kr 내가 하는 방송에서 꼭 한번 모시고 싶었던 분인데 결국 그 꿈은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가셨구나. 2005년인가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한국 근대 문학사를 죽 훑는 3부작 다큐멘터리를 만든 적이 있었다. 그때 당연히 난쏘공을 넣었고 조세희 작가님 인터뷰도 하려고 구성했는데 당시 건강이 안 좋다고 거절하셔서 난쏘공은 그 중요도에 비해서 가볍게 지나갔었다. 그리고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난쏘공만 갖고 한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품었는데.. 2022.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