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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친일 선언 자칭 지식인 45명 나라가 암담… 지저분해지니 숨어있던 바퀴벌레들이 줄줄이…. 😑🤬 면면이 정말 화려하군. 2023. 3. 2.
시장 나들이~ 3.1 절을 맞이하여...는 아니고 모처럼 시간이 맞아서 광장시장으로~ 사람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다. 느긋하게 먹고 마시는 건 불가능이라 정말 후다닥 떡볶이, 김밥, 순대 먹고 순희네 빈대떡 먹고 목적했던 한복 시장으로 이동. 처음엔 어리버리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돌아보면서 취향을 발견하고 간 김에 -광장시장 기준으로는 좀 비싸지만- 한복 한벌 맞췄다. 완전 샤랄랄랄라~ 드레스 한복이라 일상이 아니라 이벤트용. 11월 크루즈 때 갖고 가 첫날에 입으면 딱이지 싶음. 그전에 오늘 한복 동지들과 궁궐 나들이 가기로~ 재밌을듯. 방산 시장은 휴일에 쉬는 가게들이 많아서 그냥 슥 훑어보고만 귀가. 언제 평일에 다같이 시간 맞춰서 한번 가봐야할듯. 2023. 3. 1.
피맥 &... 2월 마지막 주말 저녁. 컨비니의 피자와 국내산 맥주 2가지 도착 기념으로 피맥~ 맥주는 샴페인 같다는 코스모스 에일과 흑맥주인 블락 스타우트. 피자에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어글리어스에서 보내준 루꼴라 샐러드, 지난 가을에 냉동시켜 둔 무화과 그릭요거트 샐러드를 곁들여서 얌냠~ 커피 향이 살짝 나는 치즈에 전복포, 올리브도 곁들이고. 동생 친구가 만들어준 올리브오일 절임. 프랑스 방앗간에서 갓 짜온 올리브 오일이라 향이 끝내줬음. 엄청 신기했는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방앗간에서 참기름 짜먹듯이 저들도 올리브 갓 짜서 먹는 게 이상할 게 없겠지. 대기업 회사들 참기름 맛과 직접 짠 방앗간 참기름 맛의 차원이 다르듯 올리브 오일도 마찬가지였다. 다음에 프랑스나 스페인, 이태리에 가면 수소문 좀 해봐야겠다. 술이.. 2023. 3. 1.
노동 시간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081102.html 정부, 11시간 연속 휴식 없는 ‘주 64시간’ 근무 방안 검토 사실상 사용자단체 요구 받아들인 셈노동계 “노동자 건강·안전 영향 끼쳐” www.hani.co.kr 기사보면서 뒷목 잠시 잡다가 아직 기억이 생생할 때 기록. 19세기 유럽은 역사를 배운 모두가 알다시피 급격한 산업화로 자본가 천국 노동자 지옥. 7~8세 아동 노동은 흔하다못해 당연한 수준이었다. 1848년 공산당 선언이 나온 게 당연할 정도로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을 무시무시하게 착취하던 세기였음에도 11시간 연속 휴식없는 노동은 식민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본토 안에서 대놓고는 못 했음. 1874년에 디즈레일리가 수상으로 선출되면서 공장 노동법을.. 2023. 2. 28.
빅토리아의 비밀 이주은 | 한길아트 | 2023.2.19~28 꽤 오래 전에 나온 책으로 장바구니에도 정말 오래 머물러있었던 책. 가볍게 머리 식힐 수 있는 미술책을 읽고 싶어서 쿠폰을 달달 긁어서 지난 달에 드디어 구입했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을 보면 아주 흥미롭고 재밌게 잘 읽어진다는 것과 신변잡담류의 쓸데없는 얘기가 너무 많다는 것으로 양분되는데 읽으면서 양쪽 모두에 지극히 공감. 빅토리아 시대에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 여성 서사의 그림을 작가 나름의 주제를 만들어 소개하는 형식으로, 각 챕터의 초반에 저자 개인의 경험이나 감상, 서사가 등장한다. 이렇게 개인적인 경험담을 담은 서두를 풀어내고 그 다음에 그림과 거기에 얽힌 얘기를 설명해주는데 이 비중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만족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다. 개인.. 2023. 2. 28.
이태원, 이재명, 이낙연, 박지현 등등... 방금 체포동의안 결과 보면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막 쓰는 글. 오늘 이태원에 갈 일이 있어서 가다가 해밀턴 호텔 앞을 지나는데 벽에 빽빽하게 붙은 포스트잇을 보면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몰아침. 굳이 단어로 엮어보자면 가슴이 선득하면서 애이고 텅 비는 느낌? 거기서 돌아가신 분들 중 단 한명과도 일면식 없는 내가 이런 감정이니 가족들은 심장을 한점한점 저며내는 것 같겠다 싶었다. 잠깐 멈춰서 명복을 빌면서 지나치는 게 할 수 있는 일의 모두라는 게 참 허탈하고 미안하달까... 애도도 조심스럽게 해야하는 이 사회는 뭔가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좀전에 민주당에서 이탈표 30표나 나온 체포동의안 결과를 보면서 실소. 후보 경선 때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낙연 지지자들을 똥파리, 수박이라고 부.. 2023. 2. 27.
양식 풀세팅 국내 파인다이닝에선 저렇게 좍 깔아주지 않고 그때그때 새로 세팅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쓸모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나쁘지 않을 거라 사진 저장. 정식 식사에 플랫웨어가 줄줄이 깔린다는 걸 처음 알게된 건 초딩 때 키다리 아저씨를 읽었을 때. 덕분에 지금은 없어진 롯데호텔 3?층 레스토랑에 처음 갔던 중딩은 포크와 나이프를 바깥 것부터 쓴다는 걸 알고 그럭저럭 흉내를 제대로 냈었다. 삽화가 없어서 모양을 상상만 해야 했던 멜론을 처음 알게 된 것도 홍당무라는 동화를 가장한 소설을 통해서...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해외 소식은 꽁꽁 차단되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 내가 해외 문물을 다양하게 접한 건 80% 이상 책 덕분인 것 같다. 나머지 20%는 엄마, 신문, AFKN, 학교 교육 등등. 독서는.. 2023. 2. 27.
잠자는 숲속의 미녀 - 도이치 오퍼 베를린 https://youtu.be/w7qLg1lOfrw The Sleeping Beauty - Full Length Ballet by Staatsballett Berlin - Deutsche Oper Berlin 2023. 2. 27.
라 바야데르 https://www.youtube.com/watch?v=wDTiXODnRAs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하로바를 볼 때마다 껄끄러움이… 예술과 예술가는 분리해서 본다는 주의지만 종종 그게 쉽지 않다는 걸 느낌. Nikiya - Svetlana Zakharova Solor - Vladislav Lantratov Gamzatti - Maria Alexandrova 1st Shade - Anastasia Stashkevich 2nd Shade - Anna Tikhomirova 3rd Shade - Chinara Alizade Manu - Anna Rebetskaya 2023. 2. 27.
마틸다 로알드 달 |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 주니어 | 2023.2.23 기차를 1시간 넘게 타야하는데 아이패드를 두고 와서 빌린 책. 뮤지컬도 유명하고, 주변 아이들에게서 종종 들어본 이름이라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서 주저없이 선택했다. 시공사가 전두환이 빼돌린 돈으로 그 아들이 차린 출판사인 걸 안 이후로 여기 책은 안 사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자본 + 어마어마한 뒷배를 갖고 출발한 출판사라 외면하기 힘든 책들이 많아서 아쉬운... 꼭 필요한 건 빌리거나 중고책을 이용하는 걸로 양심의 면피를 해왔는데 애 키우는 사람들은 이 시공주니어 때문에 갈등이 많았겠다 싶다. 각설하고, 정말 푹 빠져서 홀린듯이 읽었다. 작품 안에서 마틸다가 얘기하듯이 동화는 무조건 재밌고 흥미진진해야 하는데.. 2023. 2. 24.
조선의 꽃요리 https://twitter.com/beetie135/status/1628947062388822017?s=61&t=Fl_IolyiWkNM_ziMtg2GJw 트위터에서 즐기는 旭川伊沙耶秦忌寸愛(비티) “ 봄입니다. 무심코 맡은 싱그러운 향기가 납니다. 녹은 얼음이 강이 흐르기 시작했음을 알리면, 고드름 깨지는 소리와 함께 초목이 눈을 뜨죠. 이윽고 꽃의 계절입니다. 만개 twitter.com 이렇게 많았다니. 하긴.. 독초도 어지간한 건 다 식용으로 만들어내는 의지의 한국인이니 당연한 거겠지. ^^ 다른 때라면 링크만 달아놓겠지만 요즘 트위터가 하수상하여 내용도 기록. 1. 금반 붉은 줄기의 황색 국화꽃을 데쳐 조밥에 넣는 밥입니다. 남송대 문인 임홍의 을 인용하는 요리죠. 오래 먹으면 시력이 좋아지고 수.. 2023. 2. 24.
대장내시경 완료 목구멍에 가시 같던 대장내시경 완료. 준비과정이 너무 험난해서 이건 정말 결심에 결심을 거듭해야 겨우겨우 하게 됨. 오라팡이라는 비싼 비급여 알약으로 장 청소. 기존 물약으로 하면 건강보험 처리됨. 알약으로 대장내시경 생생할 때 나를 위한 기록차 경험담 공유. 아침 검사 가준으로 저녁 7시, 새벽 4시에 두번 먹는데 물약보다는 확실히 마시기 쉽지만 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그래도 고생은 좀 될듯. 저녁 1차 때는 2리터 가볍게 싹 마셨지만 2차 때는 물 좋아하는 나도 2리터 좀 버거웠음. 레몬 썬 거 입에 물었다가 빼면 신맛에 물이 좀 도 잘 들어감. 소금이랑 사탕(위내시경과 다른 피검사 안 할 경우) 잠깐 입에 넣어 살짝 핥고 물 마셔도 도움이 됨. 어떻든 그 물약보단 견딜만하니 두려워말고 다들..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