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30 전쟁 기념관 바비 전시회 (9.3) 전시 장소와 전시된 물품(?)의 컨셉이 엄청난 부조화지만. ^^ 아**님이 얻은 공짜표에 홀려서 핑크빛 깃발과 바닥에 붙여진 사인을 따라 전쟁기념관의 특별 전시관으로 가서 바비 전시회 구경~ 나도 사진을 꽤 찍긴 했는데 제대로 나온 것도 없고 또 다운 받기도 귀찮아서 사진은 동행자의 블로그로 연결. http://blog.naver.com/rivered/60028262147 http://blog.naver.com/rivered/60028262653 http://blog.naver.com/rivered/60028262718 간단히 감상만 정리하자면... 1. 내가 이 나이에 갔기에 망정이지 인형에 미치던 어린 시절에 갔으면 제정신을 잃었을 것 같다. 대학 졸업할 때까지 가지고 있다가 이사할 때 버린 마론인형.. 2006. 9. 25. 슈퍼매치 2006 아이스쇼(9.16) 얼마만에 가보는 목동 링크인지. 10년 전 한국 선수들에게 절망하고 발걸음도 안했는데 제냐와 바이울이란 이름에 혹해서 무거운 엉덩이를 떼고 가봤음. 갔다 와서 바로 썼으면 많은 얘기가 있었을 테지만 시간이 너무 지나서 그냥 내가 그 자리에 갔었다는 기억만 남기는 수준이 될 것 같다. 남은 잔상만 간단히 선수별로 정리. 사진은 동행한 분의 허락을 얻어 퍼왔음. ^^ 오프닝. 이때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 이게 바로 아이스쇼로구나~ 하면서. 옥사나 바이울, 제냐, 야구딘 등등이 나올 때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이들을 화면이 아니라 현장에서 보다니. 그리고 김연아양 보면서 놀란 것. 몸매가 쭉쭉 뻗은 서구인들에 하나도 뒤지지 않는다. 신체조건만으로 볼때는 더 눈에 띤다. 발레, 스케이트, 리듬 체조 같은 .. 2006. 9. 25. 13년의 저주 나랑은 별로 관계없지만... ㅋㅋ 이걸 본 직장인들은 우울해진다, 암울하다는 반응이 줄줄줄. 누군지 몰라도 정말 휴일에 목숨 건 사람인가보다. 어떻게 13년을 체크할 생각을 했을지. 그나저나 14년째 설과 추석은 어떨까 난 그게 더 궁금하네. 2006. 9. 25. 오디오북 나왔다. 상당히 므훗한 부분들이 많은데 그건 어떻게 처리했을까 하는 궁금증만 폴폴. 어쨌거나 내 돈은 아니지만 돈 들여서 나왔으니 잘 팔리면 좋겠다. 좀 전에 수정마감 하나 때웠고... 이제 무슨 책을 읽을까? 2006. 9. 25. 왕의 정부 엘리노어 허먼 | 생각의나무 | 2006.9.24-25 원제 Sex with the King (2004) 내 동생의 컬렉션이다. 사실 나도 사려고 마음먹은 책인대 기특하게 먼저 구입을 해줬음. ㅎㅎ 하드커버에 만만찮은 두께라서 이동중에 읽기 힘든 관계로 집 책꽂이에 꽂아놓고 꽤 오랫동안 방치된 책. 사실 절대 한가하진 않으나 그냥 머릿속으로 일한다는 핑계로 한가함을 가장해서 열심히 독서하고 있는 참에 잡았다. 약간은 버거울 각오를 했지만 두께나 하드커버가 무색하게 좀 가벼운듯한 읽을 거리. 19500원이라는 상당한 책값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일단 시작부터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출판사 편집진에 대한 욕부터 시작하는 건 좀 미안한 얘기지만 욕을 먹어도 싼 실수가 책장을 펼치자마자부터 시작된다. 대표.. 2006. 9. 25.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 에코의서재 | 2006.9.24 원제 Opening Skinner's Box : Great Psychological Experiments of the Twentieth Century, 2004 년에 출간된 책이다. 이 책도 지난 달에 알라딘의 과학책 세일전 때 구입한 컬렉션 중 하나. 얼마 전 올리버 색스의 화성의 인류학자를 읽을 때 '스키너'라는 이름이 이상하게 눈에 익어서 뭔 일인가 했더니 이 책의 제목이었다. 그래서 아마도 한참 밀렸을 책을 집어들었음. 저자 로렌 슬레이터는 20세기 심리학과 정신과에 있어서 역사적인 사건과 업적이랄지... 재앙이랄지 아직은 판단할 수 없는 사건들을 나름대로 10개를 선정해서 소개해주고 있다. 특이하다면 그냥 3자 입장에서 관찰이 아니라 심리학자인 .. 2006. 9. 24. 간만에 진지한 생업 고민 사람들 앞에선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느니 어쩌느니 사기를 치지만 홍보에 관한 한 내가 가장 잘 하는 건 자기 복제. 이걸 빼서 저기다 쓰고, 저기선 또 여기서 꺼내 쓰고.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일을 정말 내가 봐도 엄청 잘 하고 있다. 아직 아무도 알아채긴 고사하고 의심조차 안하고 있으니 나름 성공적인 복제 라이프. 어차피 아주 일부의 똘똘하고 감각있는 회사를 제외하곤 새로운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그럴 의욕조차 사라졌다는 핑계도 있고. 핑계가 아니라 사실이다. -_-;;; 그런데 아주 가끔은 정말 튀는 걸 새로 짜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 2014 아시안 게임 유치 행사 영상물을 맡았다. 2010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영상 보면서 정말 한국 홍보 영상물의 완벽한.. 2006. 9. 24. 헤로즈 16번, 마리아쥬 프레레 마르코폴로,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요크셔 골드 홍차 포스팅도 엄청 게을리했다. 분명 더 마셨지만 이제 뭘 마셨는지도 가물가물한 수준이라 생각나는 것만 우선. 헤로즈 16번. 교환한 홍차로 나의 첫 헤로즈이다. ^^; 헤로즈 클래식티의 명성이 너무나 자자해서 엄청난 기대를 갖고 우렸는데 솔직히 그냥저냥. 실론이라는데 실론 특유의 몽글동글한 향도 나지 않고 뭔가 밍밍하고 밍숭맹숭. 수색도 평범하고 아무 특징도 없는 맛과 향이었다. 찻잎의 양에 비해 물이 좀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남은 건 작은 티포원에 넣고 제대로 한번 우려봐주기로 결심. 제대로 된 시음기는 그때나 가능할 것 같다. 여하튼 헤로즈와 첫 만남은 이렇게 약간은 실망으로 시작한듯. 현재론 실론은 딜마 홍차가 제일 좋다. ^^ 마리아쥬 프레레 마르코폴로 올 봄에 일본에 가서 사온 홍차.. 2006. 9. 24. 경성기담 -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 살림 | 2006.9.22-23 자료 조사와 흥미 충족 두 가지 이유로 구입한 책. 어제 양정에 있는 프로덕션에 회의 가는 길에 시작해서 오늘 다 읽었음. 합치면 대충 1시간 좀 넘는 시간을 투자한 것 같다. 그만큼 쉽게 읽힌는 내용. 그렇지만 신문 특집기사를 모아놓은 수준도 안 되는 그런 책은 아니다. 빳빳한 역사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식민지 조선의 사생활이랄까 사회상이 대표적인 살인사건들, 스캔들 등으로 구분되어 재미있게 정리가 되어있다. 매 내용 마지막에 저자의 코멘트가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간 게 거슬리긴 하지만 앞서의 내용이 워낙 깔끔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무시 가능한 수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은 똑같다. 흥미 본위로 흐르는 언론의 센세이셔.. 2006. 9. 23. 우리는 개보다 행복할까? - 개에게서 배우는 소박한 삶의 지혜 루크 바버, 매트 와인스타인 | 아인북스(아인앤컴퍼니) | 2006.9.20 원제 Dogs Don't Bite When a Growl Will Do. 2003에 나온 책이다. 이건 동생이 산 책. 책 표지와 같은 모양의 머그컵을 준다고 해서 산 기억이 난다. (얼마 전에 산 말리와 나도 요즘 머그컵 주고 있다. 조금만 더 참고 살걸. 쿠폰도 2000원 짜리 주고 있음. ㅠ.ㅠ 이날 미장원과 또 전철을 길게 탈 일이 있어서 조금 두껍긴 하지만 챙겨갔는데 예상대로 술술 다 읽었다. 가볍게, 즐겁게, 그러나 유치하지 않은 잔잔한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고를 때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대로라고 할까. 개를 키우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키우는 개의 삶의 방식에서 인간이 잃어버린 단순하고 따뜻한 즐거움을 .. 2006. 9. 23. 화성의 인류학자 - 뇌신경과의사가 만난 일곱 명의 기묘한 환자들 올리버 색스 | 바다출판사 | 2006.9.?-20 원제는 An Anthropologist on Mars로 1995년에 나온 책이다. 지난 달에 알라딘에서 과학 서적 세일전 할 때 산 것 중 하나.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골랐고 그런 의미에서 성공. 가장 밝혀지지 않은 분야인 뇌와 연관된 환자들. 몇십년 전이라면 정신병 환자라고 했겠지만 그렇게 분류하기엔 살짝 비껴나간... 이 섬세한 뇌의 회로에 의학적인 문제가 있으나 동시에 너무 특별한 환자들에 대한 기록이다. 교통 사고를 당하면서 색맹이 되어버린 화가. 한번 기억한 영상과 음악은 다 기억하는 자폐증 천재 소년. 전두엽 종양으로 20년 세월이 완전히 사라진 걸로 보이지만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내면 세계를 보이는 남자. 수십년 전 고향의 기억과 .. 2006. 9. 23. 드디어 연재 완결. 돌더미 피라미드에 깔려 있지만 어차피 웹상의 독자란 사흘만 지나면 내 이름도 다 잊어버릴 사람들이니 마음에 둘 필요가 없지. 이제 푹 쉬면서 생업 모드로 전환. 아무리 확실하게 분리하려고 해도 역시 막판이 되면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에 생업이 소홀해지기 쉽다. 하긴 새 일 + 수정이 줄줄이라 딴 짓 할 시간도 없다. 당장 내일도 마감 하나와 회의. 주말엔 지옥같은 프리뷰. ㅠ.ㅠ 2006. 9. 22. 이전 1 ··· 373 374 375 376 377 378 379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