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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페소토~ 무주 스마트팜에서 무농약 허브 받자마자 주말에 바질 페소토 김장 돌입. 국산 잣에 이태리 파마잔 3종에 역시 이태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까지 좋은 재로를 팍팍~ 내년까지 이것저것 맛있게 잘 먹을듯~ 써머믹스가 큰일 했다.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시판 제품은 맛없이 먹기 싫은 부작용이... 😅 2023. 5. 14.
비행기표 예약 완료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되는 마지막 표로 부친 것 먼저 예매해두고 혹시나혹시나 하면서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그냥 일반석으로 예매완료. 강아지 동반 좌석 바로 뒤로 좌석 예약했다. 앞에 귀여운 털짐승이 앉아 눈인사라도 한번 할 수 있기를... ^^ 제일 큰 일 두가지 마쳤으니 꼭 해야하는 남은 일 정리하자면, 호텔 찾아보고 예약. 도착 날 점심, 저녁, 다음날 점심 맛집 찾아보고 예약. 공항->호텔-> 항구 / 항구-> 공항 택시 예약. 기항지 관광은 배에서 천천히 찾아보는 걸로. 예전엔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챙기고 했는데 이제는 만사가 귀찮음. 11월에 할 일. 입국서류 준비. 여행자 보험. 2023. 5. 14.
광장시장 떡들~ 동생 볼일 따라간 김에 바로 옆 광장 시장에서 소소한 떡 사냥~ 작은 건 밤과 콩, 녹두가 들어간 것으로 짐작됨. 찹쌀떡도 정말 맛있다~ 인절미는 냉동실에. 하나씩 녹여 콩고물 묻혀 먹어야지~ 😋 2023. 5. 13.
새조개, 산부인과 검진 등등 1. 올 시즌 마지막 새조개를 먹자 싶어서 4월 말에 새조개 주문했는데 주문 실수로 다른 곳으로. 어차피 한번은 챙겨 드려야 하는 분이라 (얼마 전에 장어 주문해서 보냈는데 품절로 주문 취소된) 갈 곳으로 갔구나 하고 마음을 비우고 다시 재주문. 계속 배송준비중에서 전혀 진척이 안 되서 이번 주 초에 결국 판매자랑 연락해 주문취소를 하고 다른 곳에 주문을 넣었다. 그런데... 조업을 계속 나가도 새조개가 안 없다고 죄송하지만 판매 취소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없는 새조개를 만들어올 수도 없는 것이나 알았다고 생각해보니 이건 거의 매년 있는 일이네. 끝물에 마지막으로 먹어야지~ 하는 주문은 거의 예외없이 이런 결말. ㅎㅎ 올 겨울을 기다려야지~ 새조개들아 잘 먹었다. 고마웠다. 2. 매년 있는 정기 검진을.. 2023. 5. 12.
챗 GPT 간략 감상 유료 버전 발가락만 살짝 담궈본 간략 기록 1. 대화나 상호 교감의 대상으로 써본 사람들의 놀람과 감격적인 감상들을 많이 보고 있는데, 난 기계랑 심오한 대화를 나눠볼 마음은 들지 않아서 주로 지식 관련해서 사용 시도. 인공지능과 교감하는 영화 속 등장인물로 본다면 난 일만 죽어라 시키고 인공지능의 감정에는 관심없는 악역 내지 그냥 평범한 엑스트라지 싶다. 2. 얼마 전 지인들과 차모임에서 나왔던 내용으로 기획서를 써보라고 시켰는데 제법 잘 쓴다. 어설픈 초짜 작가나 기획자보다 오히려 얘가 더 나음. 다만, 똑같은 주제도 명령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질이 아주 심각하게 차이가 남. 명령을 세세하게 할 수록 내용이 풍부해진다. 그리고 동음이의어가 있을 경우엔 그걸 명확하게 해줘야지 아니면 아주 웃긴 .. 2023. 5. 12.
안과 정기 검진 완료 본래 6월이지만 시야가 종종 흐려지고 왼쪽눈이 많이 시리고 눈이 급격하게 또 나빠지는 것 같아서 땡겨서 예약. 이제 내 동기들도 백내장 등등 소식이 들려서 잔뜩 쫄아서 갔는데 오른쪽이 많이 우세시(치료를 요하는 의학적인 문제는 아님)인 걸 제외하고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다 징후 없음이라는 감사한 결과를 듣고 왔음. 안구건조증은 모니터 쳐다보는 현대인에게는 뗄 수 없는 기본값이니 뭐 병이라고 할 수도 없고. 1년치 인공눈물, 알레르기 안약 처방 받고 내년에 검사 가는 걸로. 근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괜찮은 안과가 망하지 않고 잘 되는 건 좋지만 너무 심하게 잘 되는 건 환자 입장에서 좀 귀찮다. 동네 안과임에도, 종합병원의 잘 나가는 의사의 시간 절약을 위해 2개 진료실을 왔다갔다하는 시스템까지.. 2023. 5. 10.
일식 - 올해도 어버이날 하나~ 작년 어버이날 저녁, 생멸치의 맛이 너무도 훌륭하여서 올해도 기대하며 토요일에 하나 예약~ 보들보들한 자왕무시에 톡 쏘는 생강과 우엉 초절임. 더보기 데친 두릅과 나물 위에 올린 제철 쭈꾸미~ 탱글보들 완벽하게 데쳤음. 비가 엄청 온 주말이라 횟감이 어떠려나 걱정했는데 당일 장 봐왔다는 벤자리. 정말 죽여주는 맛과 식감~ 회정식 시킨 부친은 성게알 올린 한치도 나왔음. 회정식의 참치 속살과... 랍스터 & 소라회. 우리가 시킨 초밥 정식의 1차 초밥들~ 회정식의 참치 대뱃살, 광어, 도미 회. 이날 최고라고 다들 인정한 잿방어. 방어가 부드럽고 녹아내리는 식감인데 얘는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장난 아니다. 기름기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더 우리 취향~ 전복찜과... 이것도 회정식에 나온 건데 뭐였더라??? 감.. 2023. 5. 8.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 Cha Tea 홍차교실 | AK 트라비아 북 | 2023.4.22~28 벽돌을 하나 끝내고 나니까 300쪽 정도인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 같은 책은 너무나 가볍게 느껴지는 착시 효과로 순식간에(? 까진 아니고. 한참 읽어내리던 옛날 같으면 정말 하루거리 ^^) 끝냈다. AK 트라비아 북은 내용에 오류가 많다고 전문적인 독자층에겐 열심히 씹히고 있는 것 같은데 별다른 깊이를 요구하지 않고 원하는 주제를 몰아서 가볍게 읽고 싶은 -나같은- 독자에게는 괜찮은 선택이지 싶다. 대놓고 창작자를 위한 자료책이라고 마케팅을 하던데 이런 시대 배경으로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넣고 싶은 사람에게는 여기저기서 파편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어주는 훌륭한 선택지가 되겠고. 각설하고, 이 책은 이저벨라 비튼의 예법서를 .. 2023. 5. 4.
오랜만에 호화 찻자리~ &... 모임을 막는 저주문이라도 어디 붙어있는 것처럼 날만 잡으면 계속 아프거나 기타등등의 문제로 무산되던 ㅅ님과 ㅊ님과의 3인 차모임이 이날도 역시 날아갈 뻔 했지만 드디어! 정말로! 힘들게! 성사. ^^ 각자 다른 찻잔 트리오 세팅인데 내가 고른 내 잔. 이게 제일 비싼 거라고. ㅎㅎㅎㅎㅎㅎㅎ 눈은 정말 요물이다. 너무나 훌륭한 음식점이 있는 배달의 민족~ 역시 핫한 성수동!!! 여기부턴 ㅅ님의 사진. 똑같은 음식인데 때깔이 다르군. 😅 카메라의 차이라고 우겨본다. 😗 대만에서 공수된 파인에플 케이크와 베트남에서 지난 주에 날아온 두리안 케이크~ 오른쪽은 대만에서 공수된 따끈따끈한 각종 채소칩과 대만 과자들, 오른쪽은 나와 내 동생표 한식 다식들. 이렇게 12시부터 4시 넘어까지 ㅊ님이 대만 곳곳의 다원을 .. 2023. 5. 3.
발프르기스의 밤 FAUST - Walpurgis Night (Maximova-Yagoudin-Vlasov, 1974) https://youtu.be/CvezKgSIJiM예카테리나 막시모바 영상엔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가 항상 파트너로 등장하는 게 익숙했는데 다른 이름들이라 쫌 신기. 막시모바의 박력있고 시원한 테크닉은 정말 눈호강. 😻 Ekaterina Maximova (Bacchante), Shamil Yagoudin (Bacchus) & Stanislav Vlasov (Satyr) Music: Charles Gounod Choreography: Leonid Lavrovsky 2023. 5. 1.
4월의 먹은 것들~ 빠진 것도 많지만 그래도 대충 기록~ 4월 첫 일요일 점심. 어글리어스에 온 루꼴라와 트럭에서 싸게 산 가지를 맛있게 처치하기 위한 점심. 치즈퀸 세일 때 산 모짜렐라 치즈와 냉장고에서 유통기한 넘긴(^^) 생크림, 전 주에 먹고 남은 토마토 소스를 다 때려 넣어서 가지 그라탕 했는데 엄청 맛있었다. 더보기 어글리어스 초당 옥수수. 싱싱한 초당옥수수 금방 쩌낸 것보다 맛이 없긴 함. 그래도 오랜만에 초당옥수수 맛있었고 두어달만 참으면 햇 초당 옥수수들 나올 테니 그날을 기다리면서 잘 먹었다. 동생의 (크림치즈가 없어서 마스카포네로 만든) 치즈케이크. 금방 만든 레몬필을 팍팍 넣어 향긋~ 앞으론 이 변형 레시피를 애용하기로~ 오아시스에서 산 마들렌은 청크가 좀 겉돌아서 별로였다. 홍차는 쿠스미의 얼그레이... 2023. 4. 30.
대상포진 예방주사 싱그릭스 20여년 동안 나를 따라다니는 대상포진과 작별을 위해서 드디어 접종. 그동안 백신 맞아야지 생각은 백신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10여년 전부터 했지만 걸린 후 1년 지난 후에 접종을 해야 한다는데 한 해에 장장 3번이나 걸린 해도 있었고 (ㅠㅠ) 대충 1년이 지났나? 하면 또 걸리고... 작년 8월 말에는 맞으려는 딱 그 즈음에 대상포진은 아니나 역시 그 계통 바이러스 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고, 의사 쌤은 최소 6개월 뒤에 맞으라고 권유. 그리고 올해 싱그릭스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됐는데 어마무시한 가격 (병원 따라 다른데 최소 25~30)에 움찔하면 고심하다가 그냥 젤 좋은 거 맞자고 결심하고 주말 일정을 다 비운 뒤 지난 목요일에 맞았다. 주변에 싱그릭스 맞은 사람들 모두 백..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