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버이날 저녁, 생멸치의 맛이 너무도 훌륭하여서 올해도 기대하며 토요일에 하나 예약~
보들보들한 자왕무시에 톡 쏘는 생강과 우엉 초절임.
데친 두릅과 나물 위에 올린 제철 쭈꾸미~ 탱글보들 완벽하게 데쳤음.
비가 엄청 온 주말이라 횟감이 어떠려나 걱정했는데 당일 장 봐왔다는 벤자리. 정말 죽여주는 맛과 식감~
회정식 시킨 부친은 성게알 올린 한치도 나왔음.
회정식의 참치 속살과...
랍스터 & 소라회.
우리가 시킨 초밥 정식의 1차 초밥들~
회정식의 참치 대뱃살, 광어, 도미 회.
이날 최고라고 다들 인정한 잿방어. 방어가 부드럽고 녹아내리는 식감인데 얘는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장난 아니다. 기름기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더 우리 취향~
전복찜과...
이것도 회정식에 나온 건데 뭐였더라???
감태와 싸먹으라고 나온 성게, 연어알, 참치, 게살, 바다포도.
성게 미역국. 이 뒤로 복튀김이 나왔는데 사진 찍는 걸 잊었음. 그건 아예 안 건드리고 그냥 싸와서 다음날 저녁에 반찬으로 먹었다.
부친의 회정식에 나온 초밥~
하나의 장어구이는 정말 예술임.
초밥 정식의 2차, 3차 초밥.
마무리로 나는 우동. 부친과 동생은 맑은 게국물.
디저트로 이집에서 직접 만든 양갱과 파인애플.
이마트에서 새로 수입했다고 할인율이 크길래 산 샴페인인데 회랑 잘 어울리고 괜찮았다. 세일이라 즐기긴 했지만 제 값 주고는 못 마실듯.
이렇게 2023년 어버이날도 하나에서 해피하게~ 내년에도 또 이렇게 건강하게 즐길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