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770

랍스터 그릴 스테이크 & 토마토 바질 스프 코로나 때부터 몇번이나 취소됐다가 드디어 성사된 권오진 쉐프님 수업~ 이분 레시피는 의외로 간단하지만 아주 고급진 결과물이 나오는 건강식. 오래 전에 배운 스테이크와 스프 레시피 엄청 잘 쓰고 있는데 해산물은 못 배워서 노리다가 특강에 성공했다. 토마토 바질 스프와 구운 곡물빵. 빵에 올리는 스프레드와 크림치즈 만드는 레시피도 얻었다. 스프는 새콤하니 토마토 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데 내 입맛에는 깔끔하니 완전 좋다~ 스프레드는 어디든 정말 잘 쓸듯. 메인인 랍스터 그릴 스테이크에 곁들임은 매시드 포테이토와 토마토 조림. 마지막에 파마산 치즈를 뿌려서 화룡정점으로~ 세팅 사진. 랍스터 마리네이드와 버터 소스는 정말 맛있음. 방울 토마토 조림도 새콤하니 궁합이 끝내준다. 이 가니쉬는 다른 요리나.. 2024. 1. 10.
권력 뽕 혹은 권력의 단맛을 아주 조금 맛본 어제와 오늘. 연초부터 뒷목 잡게 한 문제는 선거철이라는 특수 덕분에 정말 허탈할 정도로 가볍게 해결. 왜 사람들이 감투에 그렇게 목숨을 거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무리 정당한 이의 제기와 국민 대다수의 기준에 부합하는 공익적 요구라도 일개 시민의 것은 콧바람으로 날리는데 권력의 일부분을 통하니 그야말로 번개처럼 해결되는구나. 등소평 말마따나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걸 명심하고, 쥐를 잡은 건 내가 아니라 운좋게 내가 움직일 수 있었던 고양이라는 것도 기억하자. 잠깐 맛봤던 권력 뽕은 다 떨치고 기타여러분은 주제 파악하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걸로. 2024. 1. 10.
부가세 신고 시즌 올해는 미루지 말고 빨리 해버려고 (물론 세금은 마지막날 납부할 거지만) 각 잡고 앉았는데 곳곳에서 훼방이 난무. 간이 신고는 마침 세무서에서 신고서를 만들어 보내줘서 그거 그대로 보내려고 했더니 부친이 신고 내용 양식의 날짜 산정이 이상하다고 부득부득 세무서에 확인하라고 우기심. 걱정되고 궁금하면 당신이 하면 될 텐데 평생 밑에 사람들 시키던 양반이라 절대 직접은 안 함. 세무서에서 자기들 양식대로 보낸 거 덜 내는 것도 그대로 하면 책임도 그쪽인데 도대체!!!!!! 싶지만 시끄러운 거 싫어서 그냥 알았다고 😶 월요일 아침에 세무서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대로 전달해야겠다. 일반 신고는 열심히 다 적고 세금계산서 발행분을 불러오는데 이 불러오기는 1월 12일부터 된다고 함. 1월 12일부터 불러오기를 해줄.. 2024. 1. 6.
오늘 할 일 나를 채찍질하는 의미로 미리 정리. 1. 부가세 신고!!!!! 2. 세금계산서 발행 3. 내용증명 초안 작성 4. ㄷ에게 달력 보내기!!!! 5. 메일 리스트 정리 후 메일 발송. 2024. 1. 5.
오세훈 악행 추가. 워낙에 윤김한 콤비가 워낙 날아다녀서 여기까지 욕할 기운도 없었는데 존재감을 뿜뿜해줌. 이촌 국립중앙박물관 역에 하이쿠 등장!!! 아침부터 눈을 의심하고 뒷골이 띵~~~~~ 오늘 부가세 신고도 하고 뭐도 하고 잔잔바리 볼일들 좀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걸 보니 🤯🤯🤯 결국 하려던 일은 다 제쳐놓고 앉아서 신문고 두드리고 교통공사와 용산구청에 우리 세금으로 이게 뭔짓이냐고 ㅈㄹㅈㄹ하고 나서 보니 이게 오세훈의 작품이다. 우리 세금으로 굳이 외국 문학을 소개한다? 일단 여기부터 ㅈㄹ이 풍년이다 소리가 절로 나옴. 백보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왜 적성국가에 가까운 일본 문학을? 더구나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보러 출입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저 13개 국가 중에 일본 하이쿠를? 다른 정권이라면 정신 나.. 2024. 1. 4.
하와이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 여행 정리 8. 아주 소소하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좋을 팁 사족 조금. 중복도 많음. 1. 어메니티 필수! 정말 하나도 없다!!!!! 재활용이나 환경 보호 따위는 내 알 바 아님이 미국의 컨셉인데 이 크루즈는 아님. 작년에 윤가네가 한국에서 공든 탑 다 무너뜨린 친환경(그린워싱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을 지키기 위해서 나름 굉장히 노력한다. 일단 빨대는 다 종이고, 머들러는 가느다랗게 쪼갠 나무 막대기. 생수병도 우유팩 같은 종이팩이다. 1회용 플라스틱 컵은 대체 불가능인 모양인듯. 밤에 이동하는 새들을 위해서 불 최대한 다 끄고 밤에 커튼 열지 말라고 하는 등 나름의 조치를 하고 있음. 각설하고, 그래서 각자 세면도구와 특히 슬리퍼는 꼭 챙겨야 함. 몇 년 전에 다녀온 친구가 실내용 슬.. 2024. 1. 4.
2023년 마지막 저녁 벼르고 벼르다 어재부터 각 잡고 시작한 비프 웰링턴 저녁 70점. 도저히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 맛은 괜찮은데 파이껍질이 좀 망함. 시판 파이껍질은 다 마가린이라 직접 만들었는데 파이틀에 넣어 굽는 것과 감싸는 건 좀 다른 모양이다. 처음 해보면서 1kg짜리 안심을 쓴 것도 조금 과욕이었던듯. 다음에 좀 작은 덩어리로 다시 해봐야지~ 올해도 잘 먹고 잘 살았다. 내년에도 다들 평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2023. 12. 31.
홍차와 함께 하는 명화 속 티타임 Cha Tea 홍차 교실 저자(글) | 박지영 번역 | 북드림 | 2023.11.?~12.28 17세기부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까지, 홍차 문화를 한눈에 보다! 는 부제 그대로의 책. 일본인들의 지극한 영국 사랑을 볼 수 있는 또 한 권의 책인데, 덕분에 원하는 정보를 잘 정리해서 편히 받아먹을 수 있으니 감사하긴 함. 홍차와 연관된 그림 한 장과 홍차의 역사, 혹은 문화나 도구 중 하나를 연결해 매 주제를 전면 도판 그림 포함 4쪽으로 압축해 풀어놓고 있는데 단순하면서도 내용이 아주 가볍지는 않다. 짧지만 알아두면 좋은, 재미있는 홍차 관련 정보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기 때문에 눈과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온다. 아쉽다면 저자와 편집진이 선택한 그 그림에 대한 집중이 독자의 취향이나 눈높이와 맞지 않을.. 2023. 12. 31.
비프 웰링턴 2024년 마지막 날 각잡고 만들어보려고 드디어 안심 주문. 이제는 물러설 수 없다. 모아둔 레시피들을 종합해서 나를 위해 일단 조합. 안심 1KG 덩어리 기준으로 순서대로. ** 퍼프 페이스트리 박력분 440그램 / 소금 1/4 티스푼/ 무염버터 300그램/ 찬물 4~6스푼 1. 박력분을 체에 치고 소금 추가. 2. 냉동실에 얼린 버터를 갈아 밀가루에 넣고 섞어주기. 버터가 녹지 않도록 기구 이용 (손은 절대 안됨) 2023. 12. 28.
한 일, 할 일 오늘 현재까지. 1. 세금 계산서 발급 완료. 생각나서 상호 검색해보니 장사 나쁘지 않게 하는 것 같던데 불경기에 잘 버티고 오래오래 있어주길 멀리서 기원. 2.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 완료. 올해 건보로 되는 스케일링 날아가기 전에 지난주에 후다닥 예약해서 갔는데 비슷한 사람들이 꽤 많나보다. 그 치과에 이렇게 빡빡하게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거 처음 봤음. ^^; 3. 은행 순례. 나름대로 머리 쓴다고 어제 피해서 갔는데도 빽빽. 그래도 운이 좋았던 게 내 뒤로 갑자기 사람들이 줄줄이 쏟아져서 그나마 난 금방 끝내고 나옴. 4. 핸드폰 보호필름 붙이기 완료. 어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치과 가는 길에 붙여준다는 거 보고 그냥 충동 구매. 이전 핸드폰은 내가 붙인 바람에, 공기 방울과 잡티가 있는 액.. 2023. 12. 27.
근황 끄적 언제나 그렇듯이 나를 위한 기록. 1. 몸이 너무 찌뿌둥하고 안 좋은데 마침 동네 에스테틱 샵에서 프로모션을 하길래 그냥 가서 긋고 바로 받고 왔음. 받을 때는 좀 약하다 싶었는데 받고 나니 노곤하니 초저녁부터 잠이 미친듯이 쏟아진다. 올 연말에 가장 잘한 지름이지 싶다. 2.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50% 세일이 낚여서 왕창 지른다고 질렀는데 왠지 모자란듯?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가진 않겠지만 움직이는 동선에 보이면 좀 더 사다 쟁여놔야겠다. 12월 31일까지 50% 세일. 3. 번개장터라는 곳을 친구가 알려준 덕분(?)에 오랜 숙원 사업인 칼리프 팔레스 티팟 구했다~ 팟만 쪼개서 팔지 않고 4인조 세트 일습을 한꺼번에 판다고 해서 출혈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 며칠 전에 우연히 트위터 찬스로 .. 2023. 12. 26.
2024 관심 공연들 1차 정리 3월에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그리가로비치 안무라 무지 땡기지만 그때는 이사 시즌이라 도저히... 다음을 기약하면서 포기. 3~4월에 좋은 공연이 많지만 포기하고 정신 좀 차린 5월부터 공연 살살 보러가는 걸로. 일정 안 맞아서 포기는 했는데 국립극장 공연 살피면서 아주 괜찮은 할인 발견. 중구, 용산구 거주자는 30% 할인~~~ 좋구나~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에 사랑해주겠음. 그리고 문화 릴레이 티켓 잊고 있었는데 뭐든 하나 본 다음에 다음 공연은 그걸로 할인 받아야겠다. 문화릴레이티켓 이용 가능 단체 :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 발레단·오페라단·합창단·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아르코.. 2023.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