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30 열받음 너무 열이 받아서 속풀이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진도가 안 나갈 것 같아서. 세상에 이렇게 맥락없고 뜬금없는 편집은 세상 처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림을 붙여놨는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모르겠다. 할 말도 없는 자리에 그냥 붙이기 편한 그림만 다 붙여놓고 정작 글 써야 하는 부분은 다 날리고 인터뷰라도 제대로 붙어 있으면 어떻게든 메꿔보겠지만 인터뷰도 얼토당토 않은 자리에 턱턱. 내용을 이해나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지경. 이렇게까지 길게 할 필요 없다고 누누이 말했구만 시간만 아무 의미없이 늘려놓고 그나마 시간 벌 수 있는 에피소드는 2개 다 날려버리고. 이게 무슨 영화도 아니구만, 영상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의미도 없는 테이크를 20초 넘게씩 붙여놓으면 거기다 뭘 쓰라고? 하루면 다 쓸 수 .. 2021. 2. 27. 일단은 프롤로그까지 완료. 내일 나머지 죽~ 달리고 맑은 정신으로 수정해서 토요일에는 넘기는 걸로. 본의 아니게 연달에 3개의 더빙 대본을 쓰니 체력도 머리도 달리네. 몸에서 단것을 미친듯이 요구하는 걸 보면 내 뇌도 후달리나보다. 내 뇌, 조금만 더 힘내라. 이제 고지가 보인다!!!! 2021. 2. 25. IT 단상 내가 생각하기에 내 직업의 가장 좋은 점은 평범한 내가 만나기 힘든, 각 분야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에게 심도 깊은 얘기를 접할 수 있다는 건데 이번에도 그걸 실감. 난 첨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얼리어덥터는 호구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기계나 변화를 빨리 체험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내 취향은 첨단이나 미래보다는 오래되고 익숙한 것들. 좋게 말하자면 클래식 혹은 앤티크이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구닥다리. 나는 아직은 마음만 먹으면 소위 첨단 시스템을 그럭저럭 이용할 수 있지만 내 나이에 비해서 과거에 있다. 대체 가능한 게 있다면 조금 불편해도 아날로그를 이용한다. 더불어 익숙한 사람들에 따라갈 틈도 주지 않고 배려없이 휙휙 달려가버리는 한국의 속도에 반감을 가진 축에 속한다. 그런데 이번 I.. 2021. 2. 24. 일단 마감 추가 수정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으나 2편 더빙 대본 넘겼다. 수정본 넘기고 하겐다즈 벨지움 초코 미니컵 하나 꺼내서 말 그대로 흡입. 진짜 먹고픈 건 하겐다즈 버터피칸인데 이건 하겐다즈 전문점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거라서 아쉬운대로. 먹었다기 보다는 굶주린 뇌에 연료를 공급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듯. 일단 내려가서 저녁 먹고 좀 씻고 잔지바르 가편본을 기다려야겠군. 내일쯤 오면 가능한 금요일까진 넘기는 걸로. 28일에 결혼하는 서브작가는 진짜 x줄이 타지 싶다. 결혼식에는 관심 안 가져주는 게 코로나 시대의 올바른 자세니 밥과 선물은 식 끝나고 나중에 따로 만나서 챙기는 걸로. 2021. 2. 23. 전투 준비 대충 완료 하나 남겨놨던 부가세 신고서 드디어 제출~ 뭔가 잘못된 게 있더라도 내가 보는 수준에선 뭔 문제인지 모를 테니 더 이상 지지부진 붙잡고 늘어져있지 말기로 결단하고 신고해버렸다. 세금 신고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고 얼마 되지도 않으니 혹시라도 실수 있으면 가산금 쫌 내고 말지....라는 해탈의 심정이랄까. 이게 이명박근혜 때였다면 단돈 1원도 너희들에게 허투루 뺏길 수 없다는 각오로 활활 불태웠을 테지만 이 정권은 최소한 일부러는 내 세금으로 허튼 짓 안 하겠지라는 믿음이 있으니 이런 여유로움도 나옴. 거기다 작년에 프리랜서 지원금이니 재난지원금이니 나랏님께 용돈 받은 거 대부분 세금으로 고스란히 다시 넣긴 했지만 그래도 남은 거 쏠쏠히 잘 썼으니 뭐. ㅎㅎ 열심히 찾아보면 소소하게 챙길 .. 2021. 2. 17. 단상 및 근황 수다 나중에 한번씩 내가 이맘 때 뭘 했나 들여다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여... 나를 위한 기록. 1. 오랫동안 눈팅하던 블로거님의 아들이 교사 임용 떡~하니 합격. 초딩까지만 학교를 다녔던가... 초딩 졸업하고였던가... 더이상 일반 제도교육 안에 있지 않고 홈스쿨링 하다가 고등학교는 대안학교를 갔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아무래도 홈스쿨링이 학교처럼 빡빡하지 않으니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고 책 보고 악기 연주하고 닭모이 주고 하던 아가(?)였는데 작년에 임용 준비한다더니 졸업도 전에 한번에 찰떡처럼 붙었네. 이런 걸 보면 '될놈될'이 진리인 것 같긴 하다. 사교육과 부모의 뒷받침으로 찍어낸 듯한 모범생 교사들이 다수인 세상에서... 한국에선 비교적 드문 교육 과정을 겪은 이 젊은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여러 모.. 2021. 2. 10. 잔지바르 편구 마감~ 간만에 뇌를 쥐어짠 마감. 새로운 곳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서 힘들긴 했지만 비교적 즐거웠다. 관광 가이드를 무시하려는 건 아니지만... 영국처럼 관광 가이드 되기가 고시 공부하는 것처럼 어려운 곳을 제외하고 가이드들의 정보는 걸러 들어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카더라~ 는 분명히 재밌긴 하지만... 아쉽다면 전문가도 교차 검증이 되지 않아서 이 양반이 혼자 내세우는 주장이거나 틀린 얘기라고 해도 걸러내지 못 한다는 거. 그런 일이 혹시 있더라고 내레이션이 아니라 인터뷰로 깔았으니 "전문가가 그러잖아~ 내가 어찌 알아~"로 뻗댈 수 있다는 거. 내일 한번 더 체크하고 넘겨줘야겠다. 불면증까지 왔었는데 오늘은 푹 자겠군. 고생했다. 이제 더빙 3번만 쓰면 해방~ 마감 끝나면 써머믹스를 팍팍 돌려 고운 .. 2021. 2. 2. 편향된 언론 지형을 보여주는 기사 2개 이명박근혜 때였다면 아마 뉴스 속보로 나오고 포털 메인 다 도배하고 모든 방송에서 대담으로 시작해서 온갖 기획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나왔을 기사. (한국 경쟁력의 비밀 어쩌고 하는 다큐도 두어 개 나왔을 거라는데 지금 하고 쓰는 특집 원고료도 걸 수 있음) 하지만 이 정부 산하 언론에선 문재인 정부 잘 하는 거 알려질까봐 어떻게든 꽁꽁 감추려고 혈안이 되어 파묻느라 기를 쓰는 기사이기도 하다. 미세 먼지 하나라도 보태는 의미에서 링크함. www.kgnews.co.kr/mobile/article.html?no=624681 문재인 정부 경제, 일본 추월 가속화 / 무디스 신용평가 韓 1등급, 日 3등급 문재인 정부 경제, 일본 추월 가속화 문재인 정부 기간동안 한·일 무역분쟁,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경제위.. 2021. 1. 28. 최강욱 의원 재판 결과 예상했던 바지만 예상에서 정말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는 게 더 놀랍고 씁쓸한... 조국 장관 가족들 재판 과정에서부터 내내 느끼는 건데 검찰이고 법원이고 이제는 아예 대놓고 "내 밥그릇 건드리는 X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를 외치는 중. 뭔가 그럴듯한 가면도, 치부를 가리려는 최소한의 몸짓조차 포기한.... 아귀떼의 추악하다 못해 흉악한 몰골을 맨눈으로 봐야하는 게... 정신 멀쩡한 기타여러분으로선 참 괴롭다. 내가 한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나 소설을 못 보게 된 이유가 바로 이거지. 주로 남주로 등장하는 재벌부터 판검사들 민낯 꼬라지가 다 이 모양인데 어떻게 몰입이 되겠냐. -_-a 악다구니를 쓰면서 지키려는 저 밥그릇들 부디 다 산산이 깨져서 먼지처럼 부서지길. 2021. 1. 28. 기타- 미티크 부친 생신을 축하하는 저녁. 무지무지하게 추웠던 날이라고 여기에 기록을 해놔야겠다. 부친 생신 저녁이 아니었다면, 더불에 2달 전에 힘들게 예약 대기를 걸어 우여곡절 끝에 예약이 된 게 아니었다면 + 예약금이 무서워 취소를 못 하고 꾸역꾸역 간 날이기도 함. ^^; 한식이라기도 양식이라기도 애매한... 일본식 횟집 혹은 초밥집의 주방장 맘대로 주는 오미카세 컨셉에 베니하나 풍 철판구이를 변형해 고깃집에 응용한 게 아닌가 싶은데 요 몇년 한국에서는 무지하게 인기 있는 한우 구이 레스토랑. 강남의 무시무시한 20~30만원대 가격과 달리 여긴 10만원대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인지 예약하기 엄청 힘들다. 우리가 1착이라 찍은 아무도 없는 공간~ 로얄 코펜하겐이 보이는~ 더보기 .. 2021. 1. 25. 멘탈 수습 중 할 일이 태산이다 -> 하기 싫어 죽겠다 -> 외면하지만 스트레스로 깔려 죽기 직전 -> 안 할 수 없으니 어떻게든 꿈지럭거리면서 겨우겨우 끄적끄적 -> 좀 하다보니 한숨 돌리면서 다시 퍼지고 -> 할 일이 태산이 된다가 무한 반복 중이다. 오늘은 저 궤도 중에서 어떻게든 꿈지럭거리면서 끄적이고 있는데 쬐끔 쌓아놓은 도미노가 와르르 무너졌다. 옛 도시를 찍다보니 인터뷰와 정지된 그림의 반복이라 CG를 여기저기 넣은 구성안을 짜고 있었는데.... 종편실에서 8K CG는 자기들로선 불가능이라고 선언. 머릿속에 있던 구성과 이미 끄적여놓은 구성들은 다 원점으로 돌아가고 다시 해야 함. 그나마 좀 방향 잡고 나가던 게 다 날아가니 허탈해서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상태인데.... 오늘은 글렀고 힘내서 내일 정신 차.. 2021. 1. 25. 간신히 간신히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고 있는.... 섭외 때문에 지난주 지지난주는 정말 스트래스로 돌아가시기 딱 직전이었다. 될듯될듯 꽉 막혀서 너무 안 되니까 스트레스로 굶어도 전혀 배고프지도 않고 정말 안 죽으려고 억지로 먹고 잠도 졸리긴 하지만 오지 않는 총체적 난국. 월요일부터 어찌어찌 풀려나갈 기미가 보이고 대충 가닥이 잡힌 어제부터 다시 식욕이 도네. 정신과 육체가 엎치락뒤치락 서로를 지배한다는 걸 실감한 시간이었음. 어쩌다 겹치기가 되어버린 잔지바르 촬영본은 내 데탑이 외장하드랑 충돌을 해서 노트북으로 쪼그려 앉아 한번 겨우 훑었다. 코로나만 아니면 최소 3주에서 1달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찍을 예정이었는데 일주일만에 후다닥 말아와서 이 정도지 본래대로라면 한번 다 보는데도 밤 샜을듯.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사.. 2021. 1. 21.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