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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잡사 - 사농 말고 공상으로 보는 조선시대 직업의 모든 것 강문종, 김동건, 장유승, 홍현성 | 민음사 | 2021.? ~ 2022.10.24? 다 읽은 날 바로 사진을 찍어 기록을 남겼어야 하는데... 바로 며칠 전인데도 24일에 다 읽었나 25일인가 헷갈리는 머리라니. ㅠㅠ 디니털 디톡스를 위해 매일 조금이라도 종이를 넘기면서 책을 읽자를 실천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 오래 전에 반 넘어 읽다가 접어 뒀는데 얼마 전에 다시 펼치니 앞의 내용이 백지라서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조선 하면 떠오르는 선비나 양반이 아닌 천대받는 기술자를 비롯한 중하층 직업인들에 관한 드문 기록이다. 길지 않게 직업들을 소개해주니까 끊어서 읽어 나가기가 좋다. 내용들은 읽기 편하게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마냥 가볍지는 않고 알찬 내용들. 양반과 농민들이 근본이었던 나라였지만 그 조선에도 .. 2022. 10. 28.
이런저런 잡상 1. 우리 모친과 할머니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던 사촌. 여러가지 이유로 내게도 마음이 쓰이는 녀석인데 초년에 평생 썩일 속은 다 썩였는지 그래도 정신 차려서 보란듯이 잘 사는 거 보며 뿌듯해했었다. 그런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사고를 또 쳐서 SOS가 왔음. 다른 애였다면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치운다'는 우리 집안의 모토대로 자기가 알아서 해결하라고 나 몰라라 했겠으나... 8월에 한번, 오늘 또 한번... 날로 치솟는 이자들을 보면서 가슴이 쫌 아프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와줄 여력이 있는 걸 그냥 감사하기로. 사고 치는 혈육 쳐내지 않고 밑빠진 독에 물 붓기 하는 거 이해 못했는데 약간은 이해가 된다. -_-a 어릴 때야 철없다고 치고 이제는 정신 차리기를. 삼세번이라고 했으니... 뭐 또 이.. 2022. 10. 28.
브리오쉬 낭떼르, 브레산/ 쌀베이킹 마들렌, 풀로랑탱 지지난주 토요일, 우리 자매 각자의 노동. 사진 올려놓은 순서대로 일단 동생의 쌀베이킹~ 와니스 핸드메이드에서 동생이 한 쌀베이킹의 결과물. 마들렌은 촉촉하니 맛있는, 다 아는 그 맛~ 6가지를 구웠는데 코코넛과 초콜릿이 젤 괜찮았다. 플로랑탱은 3 종류인데 깨는 울 모친이 매년 만들어주시던 깨강정이 바로 떠올랐다. ^^ 아몬드 캐러맬 플로랑탱이 젤 내 취향. 담에 만들면 깨보다는 다른 애들로~ 맛이 없는 건 아니나 깨와 플로랑탱은 내 취향에는 살짝 엇갈리는 느낌...? 착 달라붙는 궁합은 아니었음. 맛있는 브리오쉬를 찾아다니는 거 포기하고 "그냥 내가 만들어먹자!" 하고 클라스 찾아보다가 라라맘앤김쌤으로~ 클래스 가격 오픈한 것 + 합리적인 가격 + 몇달 동안 꾸준히 눈팅했는데 만들어진 후기가 아니라 .. 2022. 10. 26.
괜한 궁금증 유입경로 보는데 내부 인트라넷망 주소가 떡~ 우리나라 블로그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나름 수십년을 향해 가는 블로그 경력인데 내부 인트라망으로 내 블로그 들어온 건 처음 보네. 볼 거 하나 없는 이 오지에 왜 왔는지 쪼끔 궁금??? spc불매 분위기 체크를 위해 spc 사내 링크를 통해 들어온 경우가 있었고 빤스 목사네가 지들 씹은 글 게시 중단 시키고 나는 올리고 하는 투닥거림도 있었으니, 하 수상한 시절이라 사찰인가 하는 망상까지도 살짝 들긴 하지만... 문통 때, 국정원이 자신들 사찰할 수 있으니 수시로 방 옮기자던 그 싸모님들 단톡방에 꼭 써주고 싶었던 말을 일단 내게 해줘야겠다. 아줌마, 공무원들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요. 근데 나한테까지 차례가 올 정도로 한가하진 않지만 무지하게 할 일 없이 여기.. 2022. 10. 25.
쌀베이킹 - 피낭시에 & 티케이크 영혼을 탈탈 턴 결과물들. 본래 커피 피낭시에에 캐러맬 토핑 올려야 하는데 넘 정신이 없어서 피칸을 올리고 캐러맬 피낭시에에 아몬드와 캐러맬 토핑. 예상 외로 코코넛 피낭시에가 아주 맛있었고 무화과, 약과 등등은 기대한 대로 맛있음. 티케이크는 화이트 초콜릿에 흑임자 섞은 게 역시 의외로 아주 맛있었음. 그래도 제일 내 취향을 고르라면 당근 케이크. 스콘만 좀 구워서 애프터눈 티파티 한번 해야겠다. 2022. 10. 25.
윤석열, 한동훈, 김앤장 청담동 야밤 술집 회동 https://www.youtube.com/watch?v=0VVK_yf9ilk 불멸의 신성가족이며 법률사무소 김앤장 책들이 나온 게 2000년대 초중반인데 나아지긴 고사하고 더 카르텔이 견고해지는듯. 갑갑하다. 저 첼리스트의 남자친구분 부디 무탈하시길. 오브리 등등 업계(?^^) 용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걸 보니 음악계통인 것 같은데 한때 음악인으로 혼자 내적 찬밀감을 느끼는 중. 근데 나만 윤가를 돼지라고 부르는 게 아니었구나. 친밀감 추가. 자유게시판 - [더탐사1024완성본]굥과 한동훈,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 탄핵사유 차고 넘쳐 (ddanzi.com) 자유게시판 - [더탐사1024완성본]굥과 한동훈,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 탄핵사유 차고 넘쳐 언론이 필사적으로 띄워주고 덮어주는 한동훈 (.... 2022. 10. 25.
목신의 오후 https://youtu.be/pG8L601Zz_o 제롬 로빈슨 안무. 오랫동안 활자로만 알고 있던 작품을 영상으로 보는구나. 언젠가는 무대에서도 보게 되길. 2022. 10. 25.
올해 내 셀프 생일 선물 헤렌드 퀸빅토리아 스카이 블루. 봄에 주문해서 잔은 6월에 접시는 날을 딱 잡아서 이번 주에 도착했다. ^^ 구매대행 해주신 분이 티팟도 꼬시고 있는데... 색색이 티팟을 맞춰 들이는 건 내 주제엔 무리. 티팟보다는 나중에 형편이 펴면 진한 파랑이와 초록이 트리오를 들이는 걸로 결정. 그나저나 다른 티팟은 도대체 언제 올 것인가... 빨리 도착하게 그냥 장미 꼭지로 할 걸 그랬나 조금 후회 중. 2022. 10. 22.
10월 오늘까지 먹고 마시기~ 시간은 순서와 상관없이 뒤엉켜 있음. 코코넛 마들렌과 초코 마들렌. 코코넛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괜찮았다. 촉촉하니 맛있음. 무지개 쌀케이크 무너진 부분과 거의 마지막 볼레로 티백으로 티타임~ 오랜만에 꺼낸 저 찻잔은 ~~치였던 것 같은데... 단종된다고 난리 났던 걸 지인이 구해서 선물해준 것. 얇상하니 하안 연꽃처럼 참 예쁜데 단종됐다니 아쉬움. 태국이나 동남아 어드메서 다시 만들수도 있겠지만... 희한하게 요즘 나오는 찻잔들은 영국이고 덴마크고 일본이고 본토에서 나오던 그 위태로울 정도로 야리야리한 맛이 없고 왠지 투박하다. 인건비 싼 곳으로 왔으면 가격이라도 낮아져야 하는데 품질도 함께 낮아지고 있어서 빈티지나 엔틱을 찾게 됨. 제인 오스틴을 떠올리며 버터 토스트와 홍차. 맛있었음~ 생푸룬과 바게.. 2022. 10. 22.
카페 드 리옹 밀푀유 동생이 내 생일이라고 특별히 미리 예약해놨다가 가져온 카프 드 리옹의 밀푀유. ㅅ양이 천국의 맛이라고 극찬을 하나 삼성동은 너무 멀다... 이러고 외면했는데 본점은 서래마을에 있다고 함. 밀푀유를 세로로 쌓아서 먹기도 좋고 파삭함과 단단함이 정말 극상의 비율. 특히 마지막 킥 포인트를 위해 소금을 살짝 뿌린 게 정말 화룡정점이었다. 다음날 먹으면 이 절정의 파삭함이 사라지니 당일 구매 당일 소비 필수. 아직 딸기가 많이 안 나와서 없다는 딸기 밀푀유와 이번에 못 먹은 말차 밀푀유도 기회가 되면 꼭 먹어봐야겠다. 상향 평준화되서 특별한 감동이 없는 한국 디저트 시장에서 오랜만에 강추! 2022. 10. 22.
송이~ 엄청 오랜만에 뵙는 송이님과 깐 양. 갓이 핀 3등품이지만 그래도 황송함. 요즘은 양깃머리를 두께별로 가격을 차등해 팔아서 좋은듯. 두꺼운 양만 찾는 부친의 얇네 어쩌네 지청구를 안 들어서 평화로웠다. 부르고뉴 피노 누아도 부드럽게 솔솔. 만족한 저녁이었음~. 남겨둔 송이로 송이 우동~ 담주에 라미띠에 예약해놨는데 컨디션 관리 잘 해야겠다. 2022. 10. 22.
국군의 날 영상 사고 이메가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어쩌고 저쩌고."에 학을 떼서 이메가 치하 이후에 어지간하면 내 영역인 동네에도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걸 모토로 살고 있다. 세월이 약이라고 오래 안 보니까 내가 아는데~를 가끔은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중국 탱크가 등장해 난리 났던 국군의 날 영상. 사실 그때 욕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제 친한 감독이랑 오랜만에 긴 통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화제가 거기까지 간 김에 이 바닥에서도 그리 흔치는 않은 강산이 바뀌는 세월 동안 육해공 가리지 않고 섭렵한 국군 영상물 시조새 작가로서 잠시 끄적끄적. 두괄식으로 풀자면, 일단 그 사고를 낸 건 99.99%의 확률로 국방부 영상 하던 기존 회사가 아니라 김건희 라인에서 이거 해먹으라고 새로 꽂아넣은 .. 2022.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