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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53

티타임 티포원이라도 꺼내는 게 얼마나 내게 절실했는지… 해로즈 멍멍이 귀엽다. 홍차는 대만의 아삼인데 분명 홍차건만 우롱차의 맛과 향기를 솔솔 풍기는. 모처럼 찾아온 삘의 반 이상이 날아갔지만 힘내서 11월에 마무리 꼭 하자. 아니면 또 백년하청 됨. 2021. 10. 21.
2007 VS 2022 2007년에 민주당이 그나마 붙어볼 건덕지가 있는 고건을 날리고 그래도 어찌어찌 비벼볼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있는 손학규 대신 정동영을 대통령 후보로 뽑았을 때 그 암담함의 데자뷰랄까. 당시 정동영은 비전이고 뭐고 하나도 없이 이명박은 사기꾼, 쟤는 후보 자격 없음, 절대 안 됨만 내내 외치다가 처절하게 발렸는데 거기서 교훈을 얻은 사람이 민주당 지도부에는 없는 모양이다. 지금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윤석열의 온갖 허물과 자질 없음을 어필해 끌고 갈 모양인데... 그쪽 지지자들은 윤석열이 김정은의 절친이라는 증거가 나와도 일단 찍을 거라는 걸 단체로 다 잊었거나 잊기로 한 모양. 솔직히 오세훈이 그 생태탕 집에 갔지 안 갔겠냐. 그치만 도덕적 잣대가 저 공화당 - 민정당의 후예들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국민들.. 2021. 10. 13.
과일 신선한 계절 과일을 먹는 게 어느 순간부터 한국에선 굉장히 사치스럽고 돈이 많이 드는 일이 되었다는 걸 요즘 카드비를 보면서 느낌. 최소한 내가 대학교 다니던 때까지만 해도 과일은 지금처럼 다양하지는 않아도 사치품은 아니었다. 학원이나 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 버스 정류장이나 전철역 근처의 노점상에서 파는 과일을 보면 계절이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천원짜리 한두장만 있으면 사과나 딸기, 포도, 혹은 귤 한봉지를 사올 수 있었다. 주로 내가 과일을 사는 시간대는 저녁이나 밤시간대라서 떨이라는 찬스까지 더해지면 그 1~2천원 봉지는 꽤 묵직했다. 여름엔 삶은 옥수수, 겨울엔 군밤도 천원 한장으로 나름 푸짐했었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과일 가격이 오르는가 싶더니... 이제는 만원을 들고 나가도 그때.. 2021. 10. 6.
백신 2차 접종 2일차 주사 맞은 쪽 팔은 확실히 1차보다 많이 아프다. 자세 계속 밖 면서 자는 스타일인데 어제는 주사 맞은 팔이 눌리면 아파서 그쪽으론 못 자서 몸 반편이 찌부등. 1차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팔이 풀리는데 며칠 걸렸으니 최소 하루이틀은 더 고생을 해야할 모양. 그래도 이 정도면 뭐 만세~ 2021. 10. 6.
백신 2차 접종 예약한 시간에 백신 맞고 돌아와서 딜마 홍차 한잔 내려 마시면서 복숭아랑 샌드위치 먹고 슬슬 일하려고 시동 거는 중. 동생도 그렇고 주변에서 화이자 2차 맞은 반응이 1차보다 확실히 세서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별다른 징후는 없긴 한데.... 보니까 4시간에서 8시간 전후해서 반응이 왔으니까 아직 마음을 놓을 때는 아니지. 타이레놀 서방정 4알 준비해놓고 경건하게 있는데 안 먹고 넘어갈 수 있기를 기원. 컨디션이 어떨지 몰라서 어제부터 반찬 다 만들고 저녁 먹을 준비도 다 해놨으니 내가 뻗으면 알아서 챙겨 먹겠지. 2021. 10. 5.
소소한 일상과 기록해둘 팁들 약정 만료가 다가온 중이라 이것저것 바꾸고 하는 와중에 소소하니 껄끄럽고 귀찮은 9월 말. 1. 갈아탄 인터넷 통신사 대리점에서 약속한 것과 다른 액수의 보상금이 들어와서 전화해서 체크. 실수였다고 막 그러는데.... 정말 실수였는지 내가 못 챙겼으면 그냥 그거 받고 넘어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시 얘기하고 제대로 받았으니 된 걸로. 살짝 짜증이 나긴 했다. 더불어 유선상으로 가입할 때 개인정보 활용 범위에 대해서 꼭 3자 제공 금지 얘기를 해줘야한다는 것 이번에 처음 알았음. 미친듯이 핸드폰 바꾸라는 판촉 전화가 오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 내가 정보 제공을 하는 걸로 되어 있다고 함. 이건 해당 인터넷 회사 콜센터로 전화해서 -ARS에는 그 부서 바로 연결 안 됨. 아무 부서나 일단 상담원이랑 통.. 2021. 9. 29.
그냥 몇가지 끄적 1. 작년 초에 설치한 주방 가구의 서랍이 내려앉아서 리바트 서비스 부름. 이태리나 프랑스였으면 이번 달 안에 수리기사가 와주면 만세~고 간접경험 상 이태리는 올해 안에 수리기사를 못 만날 확률도 높은데 역시 여기는 대한민국! 오전 10시쯤 전화했더니 그날 2시에 기사님 달려오셔서 서랍 레일 나사 풀어진 거 짱짱하게 다 박아주고 가셨다~ 처음 설치할 때 그냥 대충 드르륵 박아놓은 게 무게에 의해서 점점 나사가 풀려나온 모양이다. 보통의 가정이라면 큰 문제없었겠지만 우리 서랍에 든 것들이 다 무쇠들이다보니 -건강을 위해서 수명이 다 한 것들은 하나하나 스텐이랑 무쇠로 교체 중- 내용물이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무거운 거 인정. 나사 박는 소리를 들어보니 오래오래 탈 없을듯. 다음날 서비스 만족도 전화 왔던데.. 2021. 9. 16.
약정 등등 기록 이렇게 써놓은 게 나중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록. 1. 9.13일 자로 작업실 SK 인터넷 약정 만료. 다른 걸로 갈아타기로 했고 16일에 설치하러 옴. 16일에 설치하면 바로 SK에 전화해서 해지해야 함. 11. 9일에 집 인터넷, 12일에 집 전화도 약정 만료. 전화 끝나는 날에 맞춰서 새로 설치하고 해지해야 함. 작업실은 상품권 4만원에 현금 11만원 받는 걸로. 어지간하면 LG로 하고 싶으나 이전에 3년 동안 지하철 와이파이를 돈을 내고 쓰는 경험에 너무 데어서 좀 비싸지만 이번 3년은 KT로. 그래도 보조금 받으면 싸니까. 집도 그걸로 해서 보조금이랑 결합 할인 받으면 남는 장사다. 내가 약정 만료 문의하니까 SK에서 갑자기 해지방어팀이 뛰어드는 모양인데... 이 글을 그쪽 사람들이 읽.. 2021. 9. 14.
먹거리 소비에 대한 고찰 겨울에 먹을 병조림도 만들 좀 작은 복숭아와 더위가 남은 기간동안 내가 그냥 먹을 큰 복숭아를 사면서 의식의 흐름에 따른 수다. 신선한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건 좋은 과일과 채소가 무지막지하게 비싼 한국에선 정말 돈과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낌. 나를 포함해서 우리 가족은 계절마다 그 철에 가장 맛을 내는 생선과 채소, 과일에 대한 정보가 각자 머리에 너무나 정확하게 입력이 되어 있다. 그걸 안 먹으면 안 되는 묘한 강박이랄까.... (공부나 일을 이렇게 해야 하는데. ^^;;;) 어릴 때부터 학습된 제철 먹거리에 더해 요즘 세계화 시대에 맞춰 새로 수입되거나 한국에서 제배하게 된 새로운 과일과 채소들이 더해지니 그 종류는 날로 풍부해지고 있는데.... 이걸 물가 비싼 동네에서 해결하는.. 2021. 9. 12.
12% 내가 우리나라 12%안에 포함이라니.... -_-a 쫌 황당하긴 하지만..... 그냥 내 벌이가 진짜 유리지갑이구나 + 세금 신고를 성실하게 했구나로 이해하기로. 울 부친이 못 받으시는 건 당연하지만 나랑 내 동생마저도 (얘는 진짜 아슬아슬하게)탈락인 건 쫌 많이 의외이긴 하다. 내 주변 프리랜서들이 의외로 못 받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쫌 위로가 됨. 근데....... 우리 모두 진짜 작년에 많이 못 벌었는데???? 그래도 작년에 프리랜서 지원금 알뜰하게 다 챙겨받았으니 그냥 감사하는 걸로. 지원금 나왔으면 한스와 그레텔 가서 치즈랑 사퀴테리 왕창 지르려고 했는데 그냥 존 쿡 델리미트로 만족해야겠군. ㅠㅠ 코로나로 홈파뤼가 많아져서 한스~ 쥔장 아저씨는 별 타격이 없었을 것 같긴 함. 2021. 9. 9.
오픈 마켓 쇼핑하기 지난 여름부터 내내 파니니 그릴 하나 사고 싶어서 몇 개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노려보기를 해왔다. 7월 말인가에 최저가 109000원 담아놓은 쿠진아트 파니니 그릴이 갑자기 99000원으로 확 가격 인하. 당장 살까 하다가 며칠만 기다리면 8월 할인 쿠폰이 나오는데 그거 받아서 더 싸게 사리라! 했는데 고 며칠 사이에 가격이 다시 올라갔는데 그것도 119000원인가, 여하튼 내가 본래 담아놨던 가격보다도 더 올라갔음. 약 올라서 당연히 안 사고 심심하면 얼마가 됐나 체크만 하는데 진짜 며칠 상간으로 가격이 널을 뜀. 103000원까지 내려가는 것도 봤지만 이미 99000원을 본 내 눈에는 절대 그 가격은 용납이 안 되는데 8월 말에 99910원에 집게랑 가위까지 포함해서 파는 걸로 또 변경. 어쩔까 고민하.. 2021. 9. 3.
이런저런... 1. 오늘 주민세 마감인 걸 8시 넘어 갑자기 깨닫고 후다닥 납부 완료. 본래 세금 항상 마감 즈음에 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꽉 채워 마지막 날 내는 건 진짜 오랜만이다. 내 세금이 제대로 쓰이겠지 하는 확신이 있을 때는 '그래, 잊어버리기 전에 빨리 내자.' 가 되지만 오세훈 밑에 돈 준다고 생각하니 이자 1전도 보태주기 싫음. 만약 오늘 잊어버리고 안 냈으면 가산세 보태서 내느라 속 좀 아팠을 텐데 다행. 2. 배달원에게 폭언 한 고대생이 요즘 화재이던데 걔 보면서 나의 이불킥 기억 하나 소환. 지금은 다 배낭이나 가방을 드는 것 같던데 우리 때는 책이랑 공책을 넣을 수 있는 학교 파일을 드는 게 쫌 유행이었다. 전공수업이 없는 날은 어깨엔 핸드백 매고 팔에는 그날 수업할 책과 공책이 든 파일을 .. 2021.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