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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52

에구구 연말에 동생과 함께 만들다 만두피가 모자라 속만 남겨놓은 걸 오늘 완료. 작년보다 특별히 더 하지도 않았는데 왜 만두피가 모자란가 하고 봤더니 새로 산 만두피의 포장 갯수가 작년에 쓰던 것보다 적다. 혼자 200개를 넘게 빚었더니 손가락이 다 후들거리지만 속이 후련. 냉동고에 꽉꽉 채워놨으니 앞으로 몇달동안 열심히 먹을 일만 남았다~ 난 만두가 정말로 좋아~ ^ㅠ^ 손을 움직이는 단순노동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오늘 상당히 찜찜한 일이 있었는데... 너무 멀리 고민하지 말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편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쪽으로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다. 조금 가벼워지긴 했지만 묵직한 건 역시나 마찬가지. -_-; 제발 아무 일이 아니기를... 2007. 1. 4.
뉴스 단상 모처럼 조금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이번 주에 마지막으로 느긋한 날이라 아점을 먹고 포스팅~ 모처럼 찬찬히 뉴스를 들여다보고 있다. 눈에 띄는 것 몇가지만. 1. 피시식 MBC '오늘아침', 사례연출 드러나 제작사 징계 이게 한두번 있는 일이냐? 재미없으니 연출이라도 해서 만들어오라고 시사며 기획회의 때마다 얼마나 갈궜을지 눈에 훤~하게 보이는데 걸리니까 고고한 척이라니. 기사 말미를 보니 힘없는 외주 제작사에서 수순대로 가장 힘없는 작가를 짜르는 걸로 마무리를 지은 모양이다. 정말 MBC 다운 짓거리. 나야 재수가 좋아서 외주 제작사 일을 거의 안 했고 또 일찌감치 접었지만 선택권이 없는 사람들은 정말 안됐다는 생각이 새삼... -_-; 2. 미친 X 원희룡 "면죄부 주려는 것 아니었다 당신 뭔가 착각한.. 2007. 1. 4.
가끔은 인터넷 덕분에 전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애타게 찾고 있던 걸 발견하게 된다. 대학 때 필수 교양인 영어 교과서에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실인지 콩트랄지가 하나 있었다. 세월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읽고 싶어졌지만 교과서는 예전에 다 버렸고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던 얘기. 블로그들을 여기저기 타고 다니다 우연히 발견. Love is a Fallacy 아마 이 포스팅을 올린 사람도 나와 비슷한 시대에 같은 학교를 다녔었나 보다. ^^ 요즘 시대에 이 소설이 나왔다면 주인공 남자가 절대 It is, after all, easier to make a beautiful dumb girl smart than to make an ugly smart girl beautiful. 라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았겠지. ㅎㅎ;.. 2007. 1. 3.
바쁜 연말 보통 12월 셋째주에 모든 일들을 저지르고 마지막 주는 주로 은행 볼일을 제외하고 가능한 푹 퍼지는데 올해는 한주를 비우다보니 정말로 바쁜 연말. 그리고 또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들도 많았다. 내가 뭔 일을 저질렀나 정리해보는 의미에서 간단히 기록. 1. 저지른 것과 전혀 상관없지만 올해도 무사히 세금을 냈다. 은행 창구에서 세금 고지서와 통장을 함께 넘겨줬더니 내 손에 돈을 한번 쥐어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세무서로. ㅠ.ㅠ 내년에도 무사히 세금 내고 부친에게 빚도 갚을 수 있기를. 펀드와 적금과 보험도. 그리고 카드 결제금도. -_-; 2. 5.7% 라는 형편없는 이율에나마 혹해서 자유적립예금을 하나 들었다. 그런데 내년에 세금우대 한도가 축소되는 바람에 30일이나 31일 만기인 모든 사람들이 29.. 2006. 12. 31.
미쳤구나 후세인 처형 미국의 부X가 본래 제정신이 아닌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건 완전히 미친 왕또라이가 아닌 다음에야... -_-; 과거 죄질로 보건데 죽어 마땅한 후세인을 거룩한 순교자로 만들어 주다니. 다음 미국 정권 + 전 세계가 두고두고 이 인간이 싸질러 놓은 설거지를 하게 생겼다. 당분간 해외 여행 같은 건 꿈도 꾸지 말고 조용히 한국 땅 안에 틀어박혀 있어야겠다. 2006. 12. 30.
오늘 한 일 내일부터 엄청나게 추워진다고 해서 오늘 몰아서 가능한 모든 일을 해놓는다고 설쳤는데... 그래도 남은 일들이 있음. -_-; 그리고 줄줄이 약속들도 잡혀있고. 이렇게 추을 때는 겨울잠 자는 곰처럼 집에서 꼼짝 안 하는 게 장땡인데 휴가의 휴우증이 크긴 한 모양. 그래도 보람있었던 하루를 정리하는 입장에서~ 1. 베트남 펀드 3년짜리 적립식을 하나 들었다. -_-V 삼성전자 주식 샀던 이후 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라고 해야하나? 많이도 욕심내지 않는다. 그저 은행 이자보다만 좀 더 나와주길. 일면식도 없는 베트남이란 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앞으로 3년간 기원해야 함. 2. 모디아 고치러 갔는데 얘가 혼자 다 회복되어 있었다. -_-;;; 돈 10만원 벌어줬으니 고마운 동시에 조금은 허탈. 액정보.. 2006. 12. 27.
오늘의 결론 1. 법치국가에 사는 게 좋긴 하다. 2. 아는 게 정말로 힘이다. 3.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남는 장사다. 법무법인 이름이 박힌 내용증명 한장에 4달을 넘게 끌던 악덕 클라이언트 단번에 해결. 이 승리를 내 주위 프리랜서들에게 널리 알려 모두 활용하도록 해야겠다. V^_^V 2006. 12. 26.
잠시 끄적 마지막 한 부분 남겨놓은 수정은 한 잠 자고. 중요한 부분이라 이런 정신에 하면 안된다는 핑계를 다시 대고 있다. ㅎㅎ; 잠시 뉴스 둘러보다가 한젬마 대필 사태로 난리가 난 것 발견. 난 전혀 기억을 못하지만 물론 한젬마도 마찬가지겠지만 같은 아파트에서 언니 동생하며 어울려 놀았던 사이라고 한다. 2006. 12. 26.
귀국보고 어제 밤에 돌아왔습니다. ^^ 짐 풀고 어영부영하다보니 오후네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자세한 얘기는 사진과 함께 천천히 올릴게요. 아마 내년까지 걸리게 될듯. ㅋㅋ 2006. 12. 23.
공부중 이랄까... 편집자와 수정 포인트를 주고 받으면서 심리적 흐름과 감정 이입에 관한 문제를 지적받았다. 본래도 알고 있었지만 그전까지는 별반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부분. 이번엔 한번 그 부분에도 슬슬 손을 대볼까 하는 생각에 참고도서 몇권을 추천받았다. 난 책을 읽을 때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지 문체가 심리를 따라가지 않는 스타일인데라기 보다는 아예 그런 책은 잘 읽지도 않는다. 그족에 주목을 하고 보니까 이미 봤던 책인데도 굉장히 새롭게 느껴진다. 뭐가 다른지에 대한 감은 대충 잡히는데 문제는 이 느낀점을 과연 반영 할 수 있느냐에 들어서면... -_-; 하는데까지 해보고 안되면 또 다음 기회에.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는 그렇게 책 수정을 하고 싶더니 막상 할 여건이 되니까 엄청 하기 싫다. 이건 무슨 청개.. 2006. 12. 13.
마음에 드는 트리 환상이다. (출처는 여기 -> http://cool120p.egloos.com/) 저렇게 명품 퍼레이드는 불가능이지만 다양한 색상과 반짝이로 승부한다면 나도 저 정도 꾸미는 건 가능한데.... 그러나 그랬다간 내 구두 세계의 실체를 발견하고 부친이 119로 실려가실 것 같아서 포기. ㅎㅎ; 기진맥진한 상태라 피로를 푸는 겸 해서 수다를 이어 보자면... 50분짜리 드라마 포함한 제안서 마감. 일단 튀어보자는 심정으로 썼는데... 문제는 이게 통과되면 50분짜리 드라마 대본을 써야한다. ㅠ.ㅠ 강제로 앉아서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나.... -_-; 그리고 신한 행사 대본 수정도 마무리. 신한은행이 확실히 돈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다른 기업들은 몇년에 하나 만드는 걸 얘네는 행사 때마다.. 2006. 12. 8.
찜찜.... 꽉 막혀 풀리지 않던 마감의 실마리가 풀리자 겨우 옆을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이번 주에 두번이나 전화 건 동생에게 엄청 까칠하게 굴었다. 한번은 몸살 직전이라 컨디션도 좋지 않아 일찌감치 자려는데 전화를 해달라고 했더니 별 것도 아닌 일로 길게 수다를 떨기 시작. 평소 같으면 나도 별 문제없이 같이 떨어줬겠지만 심신이 정상이 아니니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그만 하라고 하고 끊어버렸음. 조금 기분이 상한 것 같은데... 그건 나도 이해를 하긴 하지만 본래부터도 난 전화로 수다 떠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해서 그냥 모르는 척 했다. 오늘이 아니라 벌써 어제도 좀 비슷한 경우. 오늘 오후에 마감인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신경이 엄청 날카로워있는데 낮에 자꾸 채팅을 걸어온다. 별 것 아닌 수다나 안부를.. 2006.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