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2192

각 잡자. 감기 몸살의 핑계도 있었지만 그동안 너무 나태해져 있었던 건 사실임. 지금도 몇시간 째 서핑만 하고 있는 한심한... -_-; 지금 당장 할 일. 1. 목요일 촬영 관련해서 협조 메일 보내고 카톡 보내기 2. 일어/ 한국어 프리뷰 된 것 다 내려받아 대충이라도 보기 3. 서브작가에게 시킬 일 정리해서 올리기 4. 수요일 마감 기획안 파일이라도 만들어 놓기 오늘은 일단 이것만. 시동 걸어서 내일부터는 달리자!!!!! 2014. 11. 3.
중간 점검. 최대한 객관적으로 접근을 하려고 노력 중인데... 프랑스에 가서 찍어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국내의 양측 전문가 인터뷰를 일부 들어본 현재 상태 반핵쪽의 압승. 논리며 내용이며 말하는 스킬이며... 이건 뭐 게임이 안 되네. -_-;;; 팽팽하게 사안을 맞붙여 논쟁하는 형식으로 구성을 하려는데 이건 밀려도 너무 밀린다. 비유를 하자면 예전에 변중권 교수 앞에 깐죽되다가 입에 지퍼 채워진, 비싼 아이비리그 등록금 대주는 부모가 불쌍한, 그 일베 유학생이 떠오르는 형국. 부디 국내의 남은 친원전 인터뷰이 두분은 나를 좀 혹하게 해주거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객관적인 증거를 주시면 좋겠다. 너무 강한 내용이라 이번 방송에서는 쓸 수 없으나 인터뷰 하면서 그동안 전혀 생각지도 못 했던 원전의 최대 위험을 하나 배.. 2014. 10. 14.
멘붕의 나날 사실 육체적으로는 크게 피곤할 게 없으나 하루에 한 건씩 터지는 일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했는지 아침 12시까지 자고도 피곤해서 내내 골골. 점심 먹고 다시 자고 싶었지만 머리 꼬락서니는 봉두난발 직전인데 다음 주에는 정말 미장원 갈 시간이 없다. 칩거만 할 수 있다면 좀 버텨보겠지만 월요일에 지방 내려가는 촬영팀 대신해서 땜빵으로 인터뷰도 나가야 하고 등등 최소한 사람의 꼴을 갖춰야 할 상황이라 미장원에 간만에 갔더니 단골이라고 요청하지도 않은 케어를 서비스로 해주는 바람에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더 소요. 그 와중에 프랑스 코디에게 전화는 오고 여기저기 메일 보내야 하는데... 동동거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초탈. -_-; 프랑스는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원전 내부 촬영이 안 된다고 하지를 않나, .. 2014. 10. 4.
현실 2박 3일간 대만에서 즐거웠으나 오늘 곧바로 현실 복귀. 아니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현실 복귀였다. 핸폰을 켰더니 띠링띠링 난리가 나면서 문자가 들어오는데 전화 달라는 감독의 전화. 오늘 회의 확인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안 와서 전화까지 한 거. -_-;;; 잡아놨던 컨셉이 왕창 뒤집히는 문제가 생겼지만 뭐 이 바닥에서 20년을 구르고 보니 그 정도쯤이야~ 부디 똘똘한 서브작가 구해서 순조롭게 마무리 잘 하면 좋겠다. 오늘 만나는 사람마다 통통하니 살 쪘다고 하던데 3일간 내가 정말 잘 먹긴 잘 먹은 모양. 인정한다. ㅎㅎ; 이 기운을 모아서 일 열심히 하고... 내년 초에는 팔라우로 한 번? 2014. 9. 16.
막내작가 세상의 수요와 공급은 딱 맞아떨어지면 좋겠지만 참 서로 아귀가 잘 안 맞는 것 같다. 일 없다는 막내작가는 넘치는데 어째 나는 막내작가를 찾지 못 하고 있는가??? 마음에 딱 든 2명은 될 것 같다가 어찌어찌 요상하게 어긋나고 하이에나처럼 막내작가를 찾고 있는 처량한 신세. 대만 가기 전에 이것만 해결되면 정말 두 다리 쭉 뻗고 자겠는데 목구멍에 걸린 가시처럼 도대체 해결이 안 되네. 여기저기 떡밥을 마구마구 뿌려놨으니 괜찮은 친구가 하나 걸려(?)들길. 꼬장도 안 부리고 심통도 안 내고 잘 해줄 수 있구만 정말 왜 이리 안 구해지냐. ;ㅁ; 2014. 9. 4.
원자력 포인트 비판과 옹호 그 중간에서 객관적인 타협점을 나 스스로 찾느라 엄청 헤맸다. 간신히 간략 스케치를 끝낸 수준.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내 선에서 잊지 말아야할 포인트 다시 정리. 1. 거대 담론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으로. 모두에게 가장 친숙하고 민감한 전기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춰서 진행. 2. 비율은 비판 6 : 옹호 4 정도? 나 자신은 탈원전에 반핵론자지만 여기서는 이 비율을 절대 잊지 말기. 3. 결론을 내가 내리지 말고 오픈으로 제시해 시청자 스스로 선택하게 할 것. 그걸 위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팩트 위주로 접근. 4. 당연한 얘기지만 쉽게, 재미있게. 그동안 이 주제는 너무 거대하거나 너무 피상적이었다. 미시사 책을 쓴다고 생각하고 개인 위주로 접근. ********************.. 2014. 8. 24.
원자력 관련 기구 및 협회 등등 http://www.kaif.or.kr/index.asp 한국원자력산업협회 2014. 8. 18.
원자력 자료 http://www.kaif.or.kr/pds/05.asp 세계 원자력 개발과 운영 http://www.kaif.or.kr/pds/09.asp 국내원전 현황 http://www.kaif.or.kr/pds/10.asp 국제원전 현황 http://www.kaif.or.kr/pds/10_2.asp 국가별 현황 http://nuclear.lawinfo.or.kr/ATOM/jsp/development/3-2-3.jsp ** 2014. 8. 18.
간만에 마감 소소한 마감들이 있긴 했지만 그거야 그냥 끄적이는 수준이고 간만에 제대로 독한 마감을 하나 막았다. 이제는 몰아치기는 절대 불가능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 마감이었음. 스트래스야 지난 주부터 받았지만 본격적으로 달라붙은 건 일요일 저녁부터고 그나마도 일요일은 책상에만 앉아 있었지 한 것도 없구만 마감 끝내고 나니 왼쪽 귀가 또 따끔거리고 그 부분 머리가 팍팍 쑤신다. 여기서 딱 한발만 나가면 대상포진이 시작된다는 경고. ㅡㅡ; 밤을 샌 것도 아닌데 이러면 정말 어떻게 벌어먹고 살라는 건지 원... 20대 때 왕언니들이 "지금 힘 있을 땐 일이 없고 나중에는 일은 있는데 힘이 없어 못 한다" 고 할 때 저게 무슨 배부른 소리냐 했는데 이제는 뭔소린지 뼈저리게 알겠다. ㅜㅜ 그래도 하늘이 도와준 것이 덥긴 했지.. 2014. 7. 29.
쫌 많이 우울 꽤 오래 끌어오던... 그렇지만 이제 다 되서 발표만 남았다고 미리 샴페인까지 터뜨렸던 일이 최종적으로 다른 팀에게 밀렸다는 연락을 오늘 받았음. 윗선에서 장난이 심해서 어쩔 수 없었다. 대기로 올려놨으니 반납을 기다리거나 내년에 다시 넣어봐라 등등의 위로가 난무하고 있다지만 이 바닥에 쬐끔이라도 굴러본 사람들은 그에 얼마나 허망한 립서비스인지 서로 다 아는 처지. 간만에 내 돈 내고는 절대 갈 일 없는 오지에 콧바람 좀 쐬고 오나 했더니 허망하구나. 이것 때문에 대기하느라 잠시 접어놨던 취미 생활에 매진하라는 하늘의 게시라고 생각해야겠음. 벌써 7월이니 찬바람 불 때까진 크게 일 벌일 곳은 없을 테고 모처럼 강제로(ㅜㅜ) 한가한 김에 부도수표 남발해놓은 취미 생활 좀 털어야겠다. 자화자찬이지만... 거.. 2014. 7. 2.
심술 이랄까.... 아니면 곤조?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는데 그냥 나 나름의 소심한 불만 표현을 대본에 했음. 꽤 오래 전부터 알던 감독인데 입으로는 아카데미상이라도 받을 거지만 나랑 할 때만 그런 건지... 뭐 하나 마무리를 제대로 하는 게 없다. 이 사람하고 일을 같이 하면 꼭 내가 그래서 덤터기를 쓰게 되고 그렇다고 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이 사람이 하자는 일은 안 하는데 내 의사와 상관없이 소개 받고 간 회사에서 이 감독을 섭외해놨네. -_-; 회의도 1시간이나 늦더니 -어차피 와봤자 영양가 없는 거 알기 때문에 난 그냥 컴백홈- 어떻게 하자는 전화도 한 통 없다. 다른 때 같으면 예우 차원에서 묻는 척이라도 했겠지만 그것도 이젠 귀찮고 무조건 자기 만들기 편한대로 하자고 해서 나까지.. 2014. 4. 10.
고지가 보임 트리트먼트 넘겼으니 이제 0.5개 정도 남았다고 해야 하나? 나머지 다 채워서 넘기면 쇼생크 탈출의 그 포스터처럼 만세 부를 것 같다. 망설였던 일 하나를 거절한 게 엄청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걸 지금 실감하고 있다. 그것까지 했으면 죽었을듯. 어차피 공모 나오는 날짜는 매년 거의 비슷하니 미리미리 연락 좀 하라고 매년 그렇게 노래를 하건만... 올해도 죽다 살았네. 부디 내년 건 좀 일찍 기획에 들어가면 좋겠다. 매번 막판에 이렇게 몰리니 퀄리티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그렇네. 그래도 올해 소재들은 다 재밌어서 뭐가 되든 즐거울 것 같다. 부디 반타작은 할 수 있기를. 아멘.... 201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