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61 늦은 소회 12월 3일 내란의 밤 이후 처음으로 맞았던 (우원식을 비롯한 개헌무새들이 설사똥을 뿌리긴 했으나) 그래도 내란 수괴 부부가 돌아올 걱정은 덜은 평화로운 주말을 보내고 그동안 열심히 일한 휴대용 접이 방석, 간식 등등을 정리하면서 소소한 기록.응원봉도 없고 led 촛불도 이사 와중에 사라져서 고민하다가 12월 7일 여의도에 들고 나갔던 휴대용 센서등. 4월 3일 헌재 앞에도 이 친구가 출격. 오른쪽 건 내 침대 옆에 두는 미니센서 스탠드등. 2차 남태령 대첩 때 남태령 고개에서 함께 했다. 123일 동안 거의 매일, 혹은 매주 거리로 나간 분들에겐 댈 수 없겠지만 그래도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려는 반동의 물결을 물리치는데 손 놓고 구경만 하지는 않은 나 자신을 소소하나마 칭찬함. 이번에도 양심의 하.. 2025. 4. 7. 세계의 귀여운 빵 |. | 2025. 4. 7. 평행이론 지난 몇달 동안 윤석열 때문에도 스트래스 엄청 받았지만 동시에 나를 짓누른 건 부동산 매매와 등기 관련 진행. 토허제 지역이라 매수 때 증빙할 서류도 많았고 겨우겨우 그 산을 넘었더니 이번엔 깔끔한 요즘 부동산과 달리 옛날 건 토지 등등 여러가지 얽혀서 엄청 복잡해서 그 처리에 또 하세월. 나는 나대로 힘든 가운데 법무사 사무실 실장님도 토지대장에 내 이름이 없는 거 발견하고 그거 집어 넣고 하면서 고생 쫌 하신듯. 내가 직접 해볼까 하다가 법무사 사무실에 맡겼는데 정말 잘했다. 내가 했으면 아직도 처리 못 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다가 결국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맡겼을 게 100%. 오늘 오전에는 윤석열이 드디어 탄핵되어 쫓겨나고 오후에는 등기 완료. 올초부터 가슴을 짓누르고 있던 두 개의 돌.. 2025. 4. 4. 4.4 11:22 윤석열을 파면한다. 이 당연한 걸 넉 달 동안 맘고생하고 잠도 못 자고 일도 못 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주까지 마감해야겠다. 탄핵된 뒤 만나자는 약속이 10개 가까이 됨.내수경기 활성화에 아주 조금은 도움을 주겠군.아마 비슷한 사람들 많을듯. 2025. 4. 4. 이승만 학살 목록 + 직접 학살까지는 아니나 하지 말란 거 바득바득 한 바람에 죽은 국민방위군 최소 1만명에서 최대 9만명 추정.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 중 하나 이승만. 독립운동사를 연구하거나 아주 최소한의 관심만 있어도 저 xx는 절대 옹호할 수 없다. 특히 미국에서 한국인 독립운동사는 곳곳에 있는 이승만의 똥을 발견하는 더러운 경헙을 하게 됨. 2025. 4. 4. 심우정 딸 심민경 외교부 특혜 불법 취업 관련해서 어떻게 저럴 수 있냐는 반응을 보면서 이명박 때부터 대놓고 유구하게 이어진 전통을 기록하겠음. 명색이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최소한의 공정을 깔아놓자면, 정부 기관이나 공무원들의 밀어주기나 미리 정해 놓고 요식행위 하기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정권 때도 존재했다. 다만 그때는 내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아주 가끔은 그걸 뚫고 들어갈 수 있었고 일단 뚫으면 자기들이 원하는 판을 엎은 승자에 대한 갈굼(정말 글자 단위로 지독하게 갈굼)은 있어도 선정 결과 자체가 엎어지는 경우는 (내가 아는 범위나 경험 안에선) 없었다. 그런데 이명박 때부터 그 최소한의 선이 사라졌음.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 혹은 업체가 되지 않으면 선정된 결과 자체를 엎어버리고 다시 재공고를 냄.. 2025. 4. 2. 천주교 사제, 수도자 시국 선언 참여 수도자 명단에서 아는 이름 발견할 때마다 왠지 마음이 뿌듯. 존경했는데 찾을 수 없는 이름을 보면서는 왠지 마음이 스산함. 이유가 있으시겠지... 김성은 신부님, 류시창 신부님, (어릴 때는 창원아~ 라고 불렀던) 우창원 신부님, 함세웅 신부님 감사합니다. 2025. 4. 1. 진상을 키우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주변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진상인 사람도 있지만 다수의 진상은 환경이 키우는 게 아닌가 싶은 고찰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어제 부친이 좋아하는 매운 양념 닭날개를 사드리기 위해 동선을 잡았음. 일단 교촌(교촌만 드심. -_-;;;)에 들러 포장 주문해놓고 은행과 시장 등등 볼일을 다 본 다음 찾으러 갔더니 주인이 사색이 되어, 다른 거 하다보니 깜박 잊어서 준비 못 했다고 20분 안에 배달해주겠다고 함.알았다고 하고 돌아와 30분 정도 뒤에 배달이 왔는데 오잉??? 내가 주문하지 않은 닭다리에 감자튀김까지 들어있다. 순순히 고개 끄덕이고 온 것에 대한 고마움인지, 혹시라도 나중에 진상 부리거나 컴플레인 하지 말라는 뇌물인지는 모르겠으나 고맙게 잘 먹으면서도 찜찜. 배달비도 점주가 냈을 텐데 이렇게 .. 2025. 4. 1. 못 읽게 된 책들 요 몇 년 윤가를 필두로 한 검래기들의 난을 겪으면서 이사 때 검사가 주인공인 책들은 싹 다 정리했다. 특히 좋아하는 최은경 작가님의 '파란만장 미스왕' 은 검사 남주와 그가 조사한 피의자 여주라는 설정이라 으아아아악!!!이 되어버렸음. 친한 ㅅ작가님이 쓴, 검사 주인공인 책은 차마 못 버리고 남겨뒀는데 그 작가님 본인이 버려도 된다고 허하셔서 걔도 조만간 정리 예정. 아무리 픽션이라도 내 책장에 멋지고 정의로운 검사 나부랭이 어쩌고 같은 해로운 헛소리는 남겨두지 못하겠다. 3월에 지귀연의 난을 보면서 판사가 주인공이 책들도 추가 정리대상에 넣었는데 거기엔 내 책도 포함이 되어 있다. 판사의 한계에 염증을 느끼고 나왔지만 어쨌든 판사라니... 나도 못 보겠는 걸 남들이 볼리가 없으니 재활용장으로 .. 2025. 3. 31. 하나도 쉬운 게 없다. 너무도 당연한 윤석열 탄핵도 꽉 막혀서 난리고 내 개인적인 일도 어쩌면 이리 꼬일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꼬여서 뱅뱅. 미래의 나에게 다시금 교훈부터 되새겨주자면, 사람을 쓸 때는 아무리 괜찮네 어쩌네 해도 반드시 돈을 줘야한다. 그래야 신경을 쓰고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물을 수 있음. 그외에는 그냥 운수가 사나운 봄이라고, 하늘을 원망해야지. 1월에 동생과 공동소유하고 있던 부동산 지분 거래. 부동산을 낄 필요가 없는 거라 잘 아는 부동산에 계약서 대필을 요청했음. 난 당연히 대필료를 주려고 했지만 극구 안 받겠다고 사양을 해서 못 줬다. 대신 그 부동산에서 거래하는 법무사 사무실에 등기 등 서류절차를 맡기기로 했음. 어느 정도 커미션을 받을 거라고 예상. 계약서 받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구.. 2025. 3. 28. 경상도 내 위로 외가, 친가 모두 4대가 경상도인의 자식인 나는 지역험오 어쩌고 눈치 볼 거 없으니 대놓고 말하는데 경상도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건 확실함. 청문회니 국정감사니 나온 인간들 남녀 불문하고 99% 경상도 억양을 쓰는 걸 보면서 얘네들은 최소한의 지역 안배고 나발이고 없이 "우리가 남이가~"의 정신으로 같이 나쁜 짓 할 종자들만 모여있구나 확인을 하게 됨.경상도 남자는 주선자가 어른인,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소개팅도 거절하고 아예 만나지도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익숙함이랄까, 친숙함이랄까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왠지 푸근하고 친근감을 느꼈었다. 그런데 이번 정권 들어선 저 소위 높으신 양반들의 경상도 사투리로 지르를 괴변을 들으면 소름이 좍좍 끼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똘똘 뭉쳐서 나라가.. 2025. 3. 27. 오늘 광화문 어제는 남태령에 오늘은 광화문.어제 남태령 동행한 친구 曰 대학 때 선배들이 그렇게 꼬셔도 안 나가던 데모를 도가니 삐그덕거리는 이 나이에 나오다니... 근데 도저히 안 나갈 수가 없어서 내 화병 완화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임. 그래도 광장에서 이재명 대표 무죄 소식을 함께 듣는 순간 가슴에 얹힌 바윗덩이가 휙~ 날아가는 체험을 했음. 월요일에 그 라바 영감탱이 탄핵 기각된 뒤 사라졌던 식욕도 돌아와서 오나오 한통 흡입. 이제 남은 건 빠른 탄핵과 저 악귀들 다 치우는 것. 항암 치료가 이런 거겠구나를 저 무리를 보면서 실감하고 있다. 참, 오늘 경찰이 얼마나 알아서 기는 조직인지 실시간으로 목격. 시위하러 갈 때는 트랙터 앞뒤 경찰차 세워둔 것도 모자라서 방패 들고 엄청 살벌하게 주변 .. 2025. 3. 26. 이전 1 2 3 4 ··· 4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