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금요일(정확히는 목요일 밤)마다 꼭 챙겨보던 웹툰 중 하나가 열무와 알타리.
뇌성마비인 열무와 비장애아 알타리 쌍둥이 형제를 낳고 키우는 과정을 담담하게 만화로 보여주는 일상툰이다. 갓난아기들이 자라 초등학생이 되고 좀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지방으로 이사를 가서 적응하는 과정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들리는 이유영 작가님의 부고.
잘나고 특별한 주인공들만 가득한 웹툰 세상에서 삶의 다양한 모습을 따뜻하게, 때로는 아프게 보여주는 귀한 작품이었는데 너무 놀라고 허망하고... 무엇보다 남은 아이들과 남편 토토님을 떠올리면 눈도 감기지 않았을 것 같다.
남은 가족분들 어려운 시간 잘 이겨내시고, 이유영 작가님 부디 평안하시길 빕니다.
무료로 풀리는 것만 봤는데... 해줄 수 있는 건 유료결제밖에 없네. 남은 회차는 유료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