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갔다온지 1년만에 올리는 여행 기록이 되겠다. ^^;
동생이 월요일에 월차를 내서 3박 4일 일정으로 한 자유여행. 떠나기 직전까지 정신이 없어서 정보고 뭐고 없이 그냥 동생이 예약한 대로 돈만 내고 따라갔던 여행이었다.
일본은 두번째지만 그때는 시내까지 버스를 이용했고 하네다 공항에는 처음이라 전철표를 사는 방법을 몰라 좀 헤맸다.
너무나 헤매는 우리를 불쌍히 여긴 -일본에 살거나 여행 경험이 많은 듯한- 한국 남자가 표 사는 법을 알려줘서 겨우 호텔이 있는 곳까지 가는 표를 살 수 있었다. 가이드북엔 그런 걸 알려줘야지!!! 매표구가 문닫은 시간에 내린 사람들은 어쩌라고!!!
나처럼 무식(?)한 초보 여행객을 위해 알려주자면 목적지를 누른 다음 거기에 해당하는 돈을 넣으면 표가 나온다. -_-;
거기서 좀 어리버리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메구로 역에 있는 호텔에 도착. 깔끔하니 마음에 든다. ^^ 그리고 전철역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 커다란 수퍼 마켓도 보이고 100엔샵도 보이고 마음에 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호텔 건너편에 세븐 일레븐도 있었다. ㅎㅎ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 수준까진 아니지만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과 간식은 보통 편의점에 있다. 좀 비싸다는 게 흠이지.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세븐 일레븐으로 돌격. 각을 딱 세운 일본옷을 입은 사무라이 분위기로 생긴 아저씨가 그려진 컵라면을 샀다. 그리고 동생은 좋아하는 차를 큰 패트병으로 사와서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간식들과 함께 도쿄에서의 밤참~ 200엔 정도였던 걸로 기억되는 그 컵라면은 어지간한 라멘집의 라멘보다 맛이 나았다.
그리고 취침. _M#]
이제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는 25일 토요일 아침.
25일 오전에 지부리 스튜디오를 예약해놨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미카사역으로 출발했다. 지부리는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예약이 가능. 미카사 역에 도착해서 쪼끔 헤매긴 했지만 그 정도쯤이야 뭐. ^^
일본에 오면 꼭 가야하는 긴자로~ (사실 난 베노아와 마리아쥬 프레레에 홍차를 사러. ㅎㅎ)
일단 소니 건물쪽으로 올라가서 지하의 샵을 구경하고 긴자 거리로 올라갔다.
다음으로 간 곳은 역시 이번 일본 방문의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인 타와라마치의 갓빠바시 도오리. 그릇 도매시장이다. ^^
가게문 닫기 전에 간신히 쇼핑을 마치고 아사카와로 급하게 이동~ 말 못하는 사람에겐 전철이 역시 최고다.
쇼핑한 뭉탱이를 지고 돌아오는 길에 역시나 빠지지 않는 쇼~ 한판.
예전에 런던에서 같은 자리에서 반대방향으로 가거나 다른 라인인 전철 때문에 기겁을 한번 했는데 일본에서도 비슷하달까... 역시 황당한 경험을 했다. 한국에서 환승역은 아무리 길어봤자 그 안에서 뱅뱅 도는 거다. 그.런.데. 분명 같은 역이름을 쓰면서 환승하는 곳이 전철역 밖으로 나와서 다시 산 넘고 물 건너 다른 구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게 아닌가.
나중에 가이드북을 살펴보고 또 사촌동생에게 물어보니 일본은 건설한 회사에 따라 요금 체계도 다르고 심한 경우 한참 떨어진 곳에 같은 이름의 역이 있다고 한다. '탈만 하구만 왜 일본 지하철을 미로라고 하는지' 라고 했던 나의 자만심이 산산조각이 나는 순간.
일본에선 택시를 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빙 돌아가도 그냥 아는 방향으로 가자 결정하고 환승역은 포기하고 다시 왔던 길로 복귀. 알차게 25일을 잘 보냈다.
동생이 월요일에 월차를 내서 3박 4일 일정으로 한 자유여행. 떠나기 직전까지 정신이 없어서 정보고 뭐고 없이 그냥 동생이 예약한 대로 돈만 내고 따라갔던 여행이었다.
일본은 두번째지만 그때는 시내까지 버스를 이용했고 하네다 공항에는 처음이라 전철표를 사는 방법을 몰라 좀 헤맸다.
너무나 헤매는 우리를 불쌍히 여긴 -일본에 살거나 여행 경험이 많은 듯한- 한국 남자가 표 사는 법을 알려줘서 겨우 호텔이 있는 곳까지 가는 표를 살 수 있었다. 가이드북엔 그런 걸 알려줘야지!!! 매표구가 문닫은 시간에 내린 사람들은 어쩌라고!!!
나처럼 무식(?)한 초보 여행객을 위해 알려주자면 목적지를 누른 다음 거기에 해당하는 돈을 넣으면 표가 나온다. -_-;
거기서 좀 어리버리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메구로 역에 있는 호텔에 도착. 깔끔하니 마음에 든다. ^^ 그리고 전철역에서 호텔로 가는 길에 커다란 수퍼 마켓도 보이고 100엔샵도 보이고 마음에 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호텔 건너편에 세븐 일레븐도 있었다. ㅎㅎ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 수준까진 아니지만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과 간식은 보통 편의점에 있다. 좀 비싸다는 게 흠이지.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세븐 일레븐으로 돌격. 각을 딱 세운 일본옷을 입은 사무라이 분위기로 생긴 아저씨가 그려진 컵라면을 샀다. 그리고 동생은 좋아하는 차를 큰 패트병으로 사와서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간식들과 함께 도쿄에서의 밤참~ 200엔 정도였던 걸로 기억되는 그 컵라면은 어지간한 라멘집의 라멘보다 맛이 나았다.
그리고 취침. _M#]
이제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는 25일 토요일 아침.
25일 오전에 지부리 스튜디오를 예약해놨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미카사역으로 출발했다. 지부리는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예약이 가능. 미카사 역에 도착해서 쪼끔 헤매긴 했지만 그 정도쯤이야 뭐. ^^
일본에 오면 꼭 가야하는 긴자로~ (사실 난 베노아와 마리아쥬 프레레에 홍차를 사러. ㅎㅎ)
일단 소니 건물쪽으로 올라가서 지하의 샵을 구경하고 긴자 거리로 올라갔다.
다음으로 간 곳은 역시 이번 일본 방문의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인 타와라마치의 갓빠바시 도오리. 그릇 도매시장이다. ^^
가게문 닫기 전에 간신히 쇼핑을 마치고 아사카와로 급하게 이동~ 말 못하는 사람에겐 전철이 역시 최고다.
쇼핑한 뭉탱이를 지고 돌아오는 길에 역시나 빠지지 않는 쇼~ 한판.
예전에 런던에서 같은 자리에서 반대방향으로 가거나 다른 라인인 전철 때문에 기겁을 한번 했는데 일본에서도 비슷하달까... 역시 황당한 경험을 했다. 한국에서 환승역은 아무리 길어봤자 그 안에서 뱅뱅 도는 거다. 그.런.데. 분명 같은 역이름을 쓰면서 환승하는 곳이 전철역 밖으로 나와서 다시 산 넘고 물 건너 다른 구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게 아닌가.
나중에 가이드북을 살펴보고 또 사촌동생에게 물어보니 일본은 건설한 회사에 따라 요금 체계도 다르고 심한 경우 한참 떨어진 곳에 같은 이름의 역이 있다고 한다. '탈만 하구만 왜 일본 지하철을 미로라고 하는지' 라고 했던 나의 자만심이 산산조각이 나는 순간.
일본에선 택시를 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빙 돌아가도 그냥 아는 방향으로 가자 결정하고 환승역은 포기하고 다시 왔던 길로 복귀. 알차게 25일을 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