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넘기지 말자는 심정으로... 오늘 모처럼 마감을 일찍 끝낸 김에 하나씩 털기로 하고, 일단 지난 봄 대만 여행부터.
표는 대한항공에서 끊었는데 갈 때는 진에어였다. 비싼 표를 사서 그런지 비상구 앞자리를 줬음. (이건 확신함. 먼저 떠난 ㅅ양도 같은 표였는데 역시 이 자리를 받았다고 했음)
이 자리 사진을 찍어서 부친께 뱅기 탔다고 보고를 드렸더니... '세금 신고 했냐?'는 문자가 왔음. -_-;;;; 세금 신고하고 돈도 다 냈다고 답을 드렸다. 하긴... 사경을 헤매다 깨어나서 거의 제일 먼저 한 소리가 그때도 "세금 냈냐?" 셨다. 한국사람들이 다 울 부친 같으면 세무서가 할 일이 없을듯.
진에어 기내식. 기내식 잘 안 찍는데 신기해서 찰각. 맛없는 기내식보다 깔끔하니 괜찮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열차 타는데 약간 뻘짓을 하긴 했지만 기록의 민족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친절한 블로그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내로~
명심 포인트. 환전할 때는 반드시 소액권을 섞어서 달라고 하자.
사진은 안 찍었던가... 못 받았던가 했는데 첫날 예전에 좋았던 기억을 되살리며 조엘 로부숑 애프터눈티 마시러 갔는데 완전 실망. 리뉴얼된 구성은 가성비 꽝이다. 절대!!!! 가지 말기를!!!
너무 배가 고파서 옆에 백화점 지하에 딘타이펑 가서 딤섬을 좀 먹고 택시 타고 고궁 박물관으로 고고~
딘타이펑은 여전히 맛있다. 쓰고 있으려니 소룡포랑 이런저런 딤섬들이 떠오르네. 먹고 싶군.
새벽에 베트남에서 돌아와 바로 대만으로 날아온 동생은 기절 직전이었고 나랑 ㅅ양도 컨디션 메롱이라 카르프에서 장 좀 보고 야시장은 패스.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