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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

옥상 텃밭 0609

by choco 2019. 6. 19.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났지만 일단 사진 올려놓은 거니 오늘 털기로.

​고추는 3포기인데 지금 여기에 2개가 달려있고 다른 포기에도 하나 달려있다. 꽃 피는 거 보니 가을까지 쏠쏠히 풋고추 잘 따먹을듯.

​고수는 그냥 얘 씨받아서 다시 키우는 걸로. 

​딜은 정말 끈덕지게 꽃대 올라오면 따주고 있는데 이때 한번 더 잎 따먹고 포기했다. 그냥 얘도 본능에 충실하게 가는 걸로. 그동안 따로 심은 애들이 커지겠지.

​얘는 그늘에 둔 고추인데... 고추는 햇볕 짱하니 받는 애보다 어째 그늘에 둔 애들이 더 잘 자라는듯???

선물받은 수국와 곳곳에 두고 키워먹고 있는 루꼴라.

이외에 사진 찍지 않은 민트며 각종 치커리, 쌈채소들이 많은데 벌레들이 정말 귀신 같이 달고 촉촉하고 맛있는 풀에만 붙는다.  치커리처럼 쓴 애한테는 절대 안 붙고 루꼴라, 비타민, 겨자잎 같이 내가 좋아하는 애들을 집중 공격 중. -_-++++  게으름뱅이라 어지간하면 같이 먹자는 주의인데 너무 심해서 조만간 물엿이나 기름으로 방역에 들어가야겠다.

민트도 오데코롱민트와 애플민트가 함께 자라고 있는데 애플민트에만 벌레가 붙어있는 거 보면 진짜 희한함.

6월인데 채소들이 너무 많이 잘 자라서 처치 곤란. 지지난 주에 한번 뜯어가게 했고 지난 주에는 내가 왕창 뜯었는데 표도 안 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