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이를 박박 갈고 떠나서 내가 다시 밀라노에 가리라 꿈도 꾸지 않았는데 가을에 다시 갔음 가야만 했음.
2003년은 역마살이 끼었던 해였던듯 싶다.
날짜나 순서 관계없음. 그냥 사진이 찾아지는대로.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회랑 입구 밀라노 두오모 광장을 빛내는 귀걸이 정도라고 해야하나? 두오모 대성당 옆에 있다. 저 고풍스런 건물 안에 이태리 mtv가 있어 인가 가수 출연 녹화가 있는 날은 주변은 북새통. 한국이나 이태리나 가수 쫓아다니는 애들은 똑같다. 문제는 여기는 어른도 그렇게 광분한다. 그리고 그걸 진압 진정시켜야할 경찰도 같이 환호하며 정신 못차린다. -_-;
두오모 대성당 미사 드리고 나와서. 정문쪽은 현재 수리중. 옆이나 뒤쪽도 환상적이다. 이태리 도시의 중심은 성당을 중심으로 한 광장이라는 말을 실감. 내부도 죽인다. 돈 내고 구경하는 코스가 몇군데 있는데 유물 등은 추천. 카타콤베라는 곳은 돈 아까우니 돈이 숨막혀 죽지 않으면 피하는 게 좋다. 로마의 카타콤베를 기대했다간 욕 나옴.
동냥용 그림 1 주말에 두오모 광장에 이런 그림을 그려놓고 동냥 바구니를 놓는 사람이 많다. 그림만 놓고 지키지도 않는 프로의식 부재가 괘씸해 돈을 넣지는 않았지만 그림은 찍었음. ^^ 이렇게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이 정말로 부럽다. 외가와 연결된 사촌 범위 안에서 나만 유일하게 입체 감각과 미술적 재능을 타고나지 못했음. 부계의 저주영향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