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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2006

근황을 가장한 여행 메모 1

by choco 2006. 12. 19.

청도입니다.

사진을 좀 올려볼까 했는데 여기 인터넷의 버벅이는 속도를 보고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기껏 마사지로 잘 풀어놓은 몸을 사진 올리며 열 내다가 다시 돌덩이로 만들고 싶지가 않네요.  ㅎㅎ

중국에 대한 인상은...  좋은 것은 생각보다 훨씬 좋고 아닌 것은 정말 끔찍한 수준이다... 정도로 요약될까요?  

아마 70년대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이런 느낌을 받지 않았을꺼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서비스 마인드나 효율성, 또 인간 존중과 배려에 대한 부분은 과연 이곳에서 생존이 가능할까 하는 수준이네요.  한국 돌아가면 당분간은 멍청한 공무원 + 개념없는 한국 아줌마 + 찌질이들 욕을 좀 덜할 것 같습니다.

발전 에너지와 잠재력, 경제적 마인드에 관한 부분은 두렵다.,  과연 중국이라는 이웃을 옆에 두고 우리가 치이지 않고 제대로 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요.  미국이 엄청 재수없지만 쟤네들과 친해야하는 이유를 발견했다고 해야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번엔 부시보다 개념이 있는 미국 대통령이 나오길...

마사지와 식도락, 히사이시 조 공연 만으로도 본전은 다 뺀 기분입니다.  여기선 움직이느라 먹어도 찌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도 위가 이런 식사를 날마다 요구하면 굴러다니는 건 시간 문제가 될 것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