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먹던 맛있는 중국집의 유린기가 너무나 심하게 양이 줄어서 (닭다리 반개로 추정됨) 열 받아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기존에 링크해놓은 레시피도 있지만 추가로 찾다가 중국요리할 때 주로 참고하는 블로그에서 이걸 발견.
http://gorsia.egloos.com/3152678 (<- 이 블로그 주인이 취미로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문가라 그런지 아주 미묘한 한 끗이 있음. 고급 요리 레시피를 많이 올려서 애용 중. 추천)
우리가 사먹던(과거형. --) 중국집과 모양이 가장 흡사해서 이걸로 선택~
다른 레시피로는 안 해먹어봐서 비교는 못 하겠지만 이대로만 따라하면 훌륭하다.
처음 해먹고 우리 집 입맛과 조금 안 맞는 (맵고 신 걸 좋아함. ㅎㅎ) 부분을 변형해 두번째로 시도한 소스 레시피를 나를 위해 기록.
물이나 육수 - 1/3컵 정도. 채소를 많이 까는 걸 좋아하고 닭다리 2개를 다 쓸 거면 45cc 보다 좀 더 넣는 게 좋을듯.
간장 - 간장 1큰술 + 마늘이나 고추장아찌 간장 2큰술. 더 맵고 상큼함.
식초 - 2큰술 혹은 식초 1 + 레몬이나 라임즙 1
설탕이나 꿀 - 1.5큰술
청양고추 - 4개. (씨 다 털어야 함. 처음 한 건 고추를 3개만 넣기도 했지만 고추가 덜 매워서 못 느꼈는데 고추가 매우니 고추를 걷어내고 먹어도 씨 때문에 입술에서 불이 난다.)
후추, 참기름, 마늘과 대파는 똑같이~
눈으로 보기에 좀 예뻐보이라고 빨간고추나 빨간 파프리카를 살짝 다져넣었음.
튀기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사먹는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할 가치가 있는 노동.
종종까지는 아니지만 두세달에 한번 정도는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