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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

텃밭 - 0605. 두번째 수확

by choco 2012. 6. 6.
매일 주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놈의 비는 언제 내릴 생각인지. 꼴랑 텃밭 한줄 하는 나도 이롷게 짜증나는데 농사 짓는 전업농들은 정말 속이 시커멓게 타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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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흠뻑 준 텃밭.
워낙 가물어서 저렇게 두어번은 갖다 부어야 땅속이 좀 젖는다. 한번 부어서는 겉흙만 적셔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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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를 제외하고는 다들 작으나마 열매가 달리기 시작. 토마토도 이달 안에는 맛을 볼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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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들을 모아놓은 곳.
인사도 않는 차조기를 제외하고 다들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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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핀 루꼴라.
k2님을 흉내내서 과검히ㅜ잘라줬음.
얘도 이날 다시 이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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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도 싹둑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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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자리에 진이 나오는 걸 보고 신기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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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수확.
확실히 땅에서 햇볕 받고 자란 애들이라 맛이 강하다. 솎아온 상추 드시면서 부친은 어릴 때 먹던 맛이라는 코멘트를 하셨음.
그나저나 비타민에 무당벌레가 알을 낳은듯. 온통 구멍이 뻥뻥. 가운데만 남기고 다 베어왔더니 비타민 풍년이다.
벌레도 달달하고 고소한 걸 좋아한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