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jinska, Bronislava (1891.1.8-1972.21) 브로니슬라바 니진스카
러시아 출신 무용가, 안무가.
브로니슬라바 니진스카의 이름은 바슬라브 니진스키의 동생으로 많이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안무가로서 발레계에 끼친 영향은 오빠가 무용가로서 남긴 영향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녀는 니진스키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동조자인 동시에 무용수로서도 뛰어나 오빠 니진스키는 자신의 작품에 동생을 출연시키는 것을 좋아했으나 정작 니진스키의 회심의 역작 봄의 제전에는 임신으로 출연하지 못했다. 니진스카의 강렬한 표현력과 테크닉에 맞춰 희생된 처녀의 춤을 안무했던 니진스키는 화가 나서 펄펄 뛰었지만 결국 마리아 필츠를 위해 쉽게 안무해 공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레 역사상 가장 격렬한 여성 솔로로 기억되고 있다)
니진스카는 1차 세계 대전 때 발레 륏스를 잠시 떠났다가 1921년부터는 안무가로 다시 합류해 결혼, 암사슴 등 현대 발레를 여는 걸작들을 안무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망명한 발란신을 디아길레프가 지나치게 총애하자 불화를 빚어 다시 발레 륏스를 떠나 유럽과 미국의 여러 발레단의 안무가로 활동한다.
그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23년에 안무한 결혼(Les Noces)이고 그외 대표작들로 1924년에 안무한 '푸른 기차'와 암사슴들(Les Biches)이 있다. 그리고 니진스카는 막스 라인하르트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각색하고 멘델스존의 음악을 사용한 영화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오빠 니진스키와 마찬가지로 양성애자로 알려진 니진스카는 두번의 결혼에서 두 아이를 얻었는데, 아들은 차사고로 사망했지만 딸은 니진스카의 뒤를 이어 안무가가 되었다. 니진스카가 결혼하지 않았지만, 일상 가장 사랑했던 이는 러시아의 대 베이스 가수인 샤리아핀이라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퍼시픽 팔리사이드에서 사망했다.
니진스카는 진정한 의미에서 현대 발레를 연 개척자로 평가되고 그녀의 안무작 결혼은 과거의 발레와 현재의 발레를 구분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
*안무작
Renard (1922)
Les Noces [The Wedding] (1923)
Les Tentations de la bergere (1923)
Les Biches (1924) (POB)
Les F?heux (1924)
Le Train Bleu [The Blue Train] (1924)
Romeo and Juliet (1926)
Le Baiser de la F? (1928)
Bolero (1928)
Aubade (1929)
Etudes chor?raphiques (1931)
Hamlet
Vari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