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11시에 회의하고 점심 먹고 서소문으로 달려가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도 결제 완료.
근데 마일리지로 표 사는데도 세금은 또 따로 돈으로 받더라. -_-; 11만원인가 13만원이가 카드로 긋고 왔다. 동생 마일리지를 내가 홀라당 써버렸으니 열심히 카드를 써서(^^;) 마일리지를 모아서 갚아줘야 함.
16일 10시 10분 출발.
24일 7시에 밀라노에서 비행기 타면 25일 오후 4시 55분에 한국 도착.
갈 때도 올 때도 다 러시아워에 팍팍 걸리겠구나...
라 스칼라 예매 사건은... 이태리 애들 덕분에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싶다.
걔네가 티켓을 집으로 보내면 어쩌냐 하면서 방방 뛰었더니 마이 시스터가 시크하게 한마디.
'걔네가 보내준다는 표가 안 와서 난 극장 가서 다시 받았어'
그래... 그러고 보니 일하기 싫어하기가 대한민국 법원 공무원보다 더한 이태리 애들이 15일에 딱 걸리는 티켓을 그것도 주말이 목전인데 한국으로 살뜰하게 부쳐줄 리가 없지. ㅋㅋ
내가 갑자기 나타난 티켓이 빠르게 사라지는 걸 실시간으로 보면서 -찜해놓은 자리를 간발의 차이로 놓쳤음. ㅠ.ㅠ- 예매에 성공하면서 잠시 정신이 혼미해졌었나 보다.
이렇게 예매에 성공하고 나니까 이제는 혹시나 말펜사 공항이 파업하진 않을까, 루푸트한자가 딜레이되거나 하는 걱정이... ^^;
17일 7시 바스티유 돈 카를로. -> 예매권 출력해야함
19일 8시 라 스칼라 돈 키호테. -> 예매권 비슷무리하게 쓸 수 있는 거(-_-;) 출력 완료.
22일인가 23일부터 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연주가 라 스칼라에서 있던데 무시무시한 예매 수수료에 놀라서 그건 그냥 현지에서 내 컨디션과 남은 티켓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음. 예매상황을 보아하니 아마 아주 싼 10유로대 표만 제외하고는 자리 있을 것 같다. 호텔이 라 스칼라에서 5분 거리니까 그냥 내키면 마실 삼아 가보면 될듯.
파리 호텔 예매확인서도 출력했고.
비행기도 e티켓 받아놨고. ㅎ양과 의논에서 좌석 지정을 해놔야겠다.
이제 남은 중요한 일은 핸드폰 로밍 문의.
그리고 환전.
그런데... 지지난주까지 날마다 떨어지던 환율이 이번주부터 갑자기 미친듯이 치솟고 있다.
도대체 내가 여행만 가려고 하면 왜 이러는겨.... ㅠ.ㅠ
소소한 걸로는 기내용 가방 샘소나이트에 AS 맡겨야 하는데 도대체 갈 시간이 없다.
일요일까지 기획안 작업 하나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돈은 아쉽지만 병 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거절. 그럼에도 화요일에도 기획안 마감 하나. 설 연휴 직전에도 수정 완료해서 하나 던져줘야 함.
하지만 수금이 늦어지는 관계로 오늘 카드비 빠져나간 통장은 가난해져 있음.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은 수금 독촉이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