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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31

흥행? 한 챕터를 거의 마무리하면서 불현듯 드는 의문. 이 부분이 꼭 필요한 것이냐 아니면 일종의 서비스 챕터냐.... 지금 쓰고 있는 글은... 어찌 보면 좀 모험이다. 기존 로설에서 잘 다루지 않던 시대와 배경을 갖고 있는데다가 시놉상으로 아주 긴 시간동안 진행되는 얘기이다. 물론 다른 장르나 순수소설에서 10년 정도는 우습다. 하지만 로설 장르에서는 환생 등등으로 수백, 수천년을 걸치거나 학창시절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워프가 있지 않는 이상 거의 보지 못했던 세월의 길이. 그 시간을 어떻게 밀도있게 2권에 몰아넣을 수 있느냐, 그러면서 건조하지 않고 적당한 축축함을 줄 수 있느냐가 승부인 셈이다. 현재 쓰고 있는 챕터는 스토리의 큰 흐름에서 볼 때는 어찌 보면 빠져도 되는 곁다리 서비스 커트이다. 냉정하게.. 2006. 5. 9.
부리부리 박사 이 사진을 본 순간 바로 떠올랐다. ^^ 물론 이 놈은 고양이다. 그런데 난 엉뚱하게 부엉이를 떠올려 버렸다. ^^ 무슨 상을 받은 물안경인지 고글 광고 사진이라고 한다. 지금 30대 초반 이상인 사람들은 어렴풋이 기억할지도 모르겠는데... 우리가 어렸을 때 KBS던가? 에서 인형 속에 사람이 들어가서 하는 '부리부리 박사'라는 인형극이 있었다. 내용은 발명하는 부리부리 부엉이 박사의 실패담과 박사님의 옹호자인 동시에 실패하면 가차없이 비웃는 딩굴이, 동글이, 댕글이라는... 돼지로 기억되는 동물 세마리. 아주 가끔 박사님의 발명이 성공하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박사님의 팬인 나는 톰이 제리를 때려부순 날 만큼이나 신이 났었다. 어릴 때는 요즘 말로 정말 버닝을 했는데 세월과 사는데 묻혀서 까맣게 잊고.. 2006. 5. 8.
이사 일단은 했다. 이글루의 글들은 pdf 파일로 받아놓았으니 나중에 옮겨오는 방향으로... 5월에 가기 전에 홈피 게시판도 살려놔야겠다. 조용해서 좋군. ^^ 2006.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