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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각종 잡다한 근황.

by choco 2024. 4. 30.

1. 지난 주 뒷골 잡게 했던 엘지 시그니처 세탁 건조기는 일단 배수 설치의 문제로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고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는 상태. 

아마도 첫 라인에서 출시된 제품이라 이게 제품 자체의 결함이 아닌지 엘지에서도 긴장했는지 서비스 자회사 매니저 + (아마도 본사에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짐작되는) 제품 매니저까지 출동해서 두번에 걸쳐서 살피고 테스트하고 어쩌고 했으니... 그들의 진단대로 배수가 꼬인 걸로 앞으로도 무탈하기를 기원.  그래도 동일 문제가 반복 발생했을 때 근거 확보를 위해서 여기에 기록해둠.  

문제 해결이 비교적 순조롭게 된 것과 별개로 as 신청 후 서비스 기사가 배치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건 분명히 욕 먹어야 할 문제임.  

 

2. 4년 전에는 리바트, 이번에는 인테리에 업체의 강력한 추천으로 영림으로 했는데 영림 비추.  디자인은 열심히 연구해서 잘 뽑는지 모르겠으나... 주방을 세심하게 많이 쓰는 입장에서 볼 때 다른 주방전문 업체에 비해서 아직 5~10% 부족하다.  

설치할 때 세심하게 관리가 안 되는지 말도 안 되는 부실 공사가 많음.  (예: 선반 안쪽에 튀어나온 부분을 따내지 않고 그냥 덥석 밀어 놓음 / 바지걸이 깨진 거 체크해서 교체 안 하고 불량품들 다 끼워놓음 / 오븐장 위쪽에 대는 부분들 실리콘 & 접착제 꼼꼼하게 안 붙이고 대충 점만 뚝뚝 찍어놔서 떨어짐 / 오븐장 딱 들어가게 안 하고 대충 띄워놓아서 공간 낭비.  리바트의 경우는 오븐 설치기사들이 감탄할 정도로 1mm의 오차도 없이 끼워넣게 해놨었음. 1cm가 아까운 내 입장에서 2~3cm 비워진 공간은 볼 때마다 열받게 함/ 싱크대 안쪽 고정도 볼트로 조여야 하는 거 대충 본드 붙여놔서 떨어져 덜렁거리고 있음.) 

눈알 튀어나오게 비싼 유리장식장에 선반 고정장치 완전 부실함.  as 받았는데도 여전해서 그냥 포기.  영림이 너무 비싸서  거실쪽은 사제 업체(엘리움 추천) 물색해서 유리 장식장 짰는데 여기 건 엄청 신경 써서 해줘서  완전 짱짱하고 흔들림 1도 없음.  안전을 위해서 가장 튼튼한 옵션으로 했는데도 가격은 6~70% 수준. 

이런 as가 문제 제기한 지 1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전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추가.  리바트는 무료 as 기간에도, 유료 as 기간에도 전화로 신청하면 빠르면 다음날, 늦어도 사나흘 뒤에는 기사가 와서 해결해줬다.  다음에 또 주방 리모델링 할 일 있으면 여기는 패스하는 걸로. 

 

3. 에어컨 철거 업체는 인테리어 업체 통해서 연락처 받기로.  그냥 구해도 되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업체 통해서 좀 더 쪼기가 좋으니까 아마도 가격은 더 비싸겠지만 안전한 쪽으로.  청소업체가 환풍기랑 가스쿡탑 코드 빼놓은 것 같던데... 사다리 가져가서 체크해봐야겠다.  뭐 하나도 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