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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개꿈

by choco 2017. 3. 12.

요즘 뽀삐 관련된 꿈을 자주 꾸는데 오늘 꿈은 너무 웃겨서 끄적.

꿈에 뽀삐가 납치를 당했다.

어찌어찌 천신만고 끝에 개를 찾았는데 문제는 몸값이 너무 비싸다는 거.

아빠한테 울면서 전화를 했더니 당연히 돈 내줄 거라고 믿었던 부친이 몸값이 너무 비싸니 협상을 좀 더 해보라고 쿨하게 끊으심.

엉엉 울면서 납치범(?)에게 사정하다가 깨어났다.

점심 먹으면서 꿈 얘길 했더니 동생이 너무나 현실적이라고 뒤집어졌고 부친은 부인하지 않고 빙그레.

난 쓸데없이 꿈을 참 논리적이고 현실적으로 꾸는듯.  ㅋㅋㅋ

꿈에서 납치당해 꼬질하고 초췌하게 나와 재회했던 뽀양은 밥 잘 먹고 쉬 잘 하고 다시 슬리핑.

금요일에 병원 갔다오면서 개꼬장에 개진상 부릴 때는 갖다 버리고 싶더만 하루가 지나니 다시 예쁘군.

이래서 말 지지리도 안 듣던 나를 울 모친이 안 버리고 잘 키워주셨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