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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딜레마

by choco 2016. 10. 22.

내 코가 석자인데 도저히 외면은 할 수 없는 상황.

내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눈을 딱 감으면 마음이 편치 않고 그렇다고 도우면 또 내 앞가림이 후달리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참 힘들다.

이래서 광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이 나온 거겠지.

그 광이라는 게 재물이나 물자만 얘기하는 건 아니었을 거다.

내가 좀 더 체력이 넘치거나 좀 더 이타적인 사람이었다면 어떻게든 더 했겠지만 이게 내 한계.

나로선 정말 최선을 다 해서 상당한 손해를 감수하고 행동했다고 판단함.

이제 내 일에 집중할 때.

불필요하게 미안해하거나 찝찝해하면서 내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말자.